지금의 내 삶이 누군가에게는 미치도록 부러운 삶이 될 수도 있다...미완의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던지는 공감 메시지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이 시대 청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저자(송인환)가 학생들과의 대화를 틈틈이 엮은 소소하지만 위안이 되는 이야기, '잠들기 전, 소중한 나를 위한 생각 한 조각'을 출간했다. 

저자는 책머리에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를 바라며, 그동안 열심히 살아 온 인생에 조금이나마 치유 받을 수 있는 그런 글로 기억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련을 겪을 때마다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했던 것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같은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청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유로 글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내용의 일부는 주관적일 수도 있고, 또한 다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글을 읽고 이 시대 청년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단 한 가지만이라도 다시 떠올려질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말처럼, 앞으로 겪게 될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은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구조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그로 인해 외로워지는 것이 현실이고, 반대로 아무리 부족한 사람도 함께이기에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 세상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 혼자만 따로 떼어놓고 혼자만의 동굴에 갇히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며, 변하고 싶은 자신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질책하지 말고 그렇게 시도한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면서 조금씩만 나아가길 권유한다. 지금 ‘나’의 인생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미치도록 부러운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런 삶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존감을 잃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그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길을 헤매고 있는 미생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면서, 우리와 같이 완전하지 못한 인간미 있는 미생들이 결국 우리 사회를 이끌어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2019년 7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등단을 한 저자는 현대인의 욕망과 무너진 삶의 이야기인 단편소설 모음집 '꿈꾸는 시대'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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