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디노랩(Dinno Lab)’ 통합센터에서 스타트업(start-up)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 Defense-up&Develop-up)’을 진행한다.
사진 =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디노랩(Dinno Lab)’ 통합센터에서 스타트업(start-up)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 Defense-up&Develop-up)’을 진행한다. (우리은행 제공)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금일 금융업계에서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한다는 소식과 KB국민은행은 5억 달러 규모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발행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새마을금고에서는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디노랩 소속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 실시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start-up)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 Lab)’에 소속된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 Defense-up & Develop-up)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별도의 전문 법무팀이나 회계팀이 없다. 한 명의 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다 보니 사업운영에 필요한 전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금융그룹 디노랩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 Defense-up & Develop up)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전문분야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것으로, 지난 8월 실시됐던 금융IT 교육 지원에 이은 디노랩만의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절세방법, 특허관리 방안 등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강의는 물론, 특허,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1:1(일대일) 컨설팅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특허, 세무/회계, 투자(IR), 마케팅, UI/UX(User interface/User experience) 등 5개 분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또한, 변리사, 세무사,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각 분야에서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업(D.UP) 프로그램에 참석한 스타트업의 한 관계자는 “타기업으로부터 특허 침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확실하게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IR 코칭과 UI/UX 전략 등의 컨설팅 일정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스타트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디노랩 소속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강화하면서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 KB국민은행, 5억 달러 규모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발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5억 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고정금리 코로나19 대응 외화 후순위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 후순위채’ 형태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에 175bp를 가산한 수준인 2.51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미국 및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 대선 이슈로 인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한국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국내은행의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총 135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배 수준인 26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의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30bp 절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코로나19 대응 달러화 공모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7월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 발행도 올해 첫 후순위채권을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하면서 한국물 해외채권 발행 시장의 선도적 지위와 글로벌 ESG시장에서 주요 발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발행 자금은 KB국민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 뿐만 아니라,“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에 사용되어 코로나19에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가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 및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밝히며, “이번 발행을 포함하여 올해에만 3번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 경영 실천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행 주관은 BNP Paribas, BofA Securities, Citigroup, Mizuho, MUFG, Standard Chartered에서 맡았으며, KB증권과 KB증권 홍콩이 보조간사(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

사진 = 좌측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용우 사회공헌금융부문장, 이상언 중앙일보플러스 대표 (새마을금고 제공)
사진 = 좌측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용우 사회공헌금융부문장, 이상언 중앙일보플러스 대표 (새마을금고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금융범죄 예방 성과 인정받아

지난 10월 28일 서울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융교육을 통한 금융범죄 피해 예방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업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4년부터 MG희망나눔 금융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자체적인 금융교육 사업을 추진해왔다.

새마을금고의 금융교실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지식을 교육한다. 특히 시중금융기관이 입점하지 않은 금융 저수혜지역과 금융범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실질적인 금융범죄 예방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체교육을 통해 내부 금융강사를 선발,양성하여 진행되며, 강사 역량 강화 및 신규 강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금융교실의 주요 내용으로는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피해예방법’, ‘보험사기 예방’, ‘금융거래시 필수적인 생활법률지식’, ‘은행·신용카드 거래시 유의사항 및 실생활 분쟁사례’ 등이 있다. 실제 회원들의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지역사회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청과 중앙일보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범죄예방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비전과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기업을 선정하여 포상한다.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초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일정 관계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하였으나, “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힘써주신 새마을금고들에 감사드린다”며 “금융교육 활성화에 더욱 힘써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는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소상공인 및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종합지원(만기연장, 상환유예, 긴급자금지원 등), 공제료 납입 유예 등 긴급금융지원을 실시 중이며, 전사적 성금모금을 통해 11억여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코로나 피해업종인 화훼농가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통해 12억 원 이상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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