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발표 앞둔 현재, 여전히 초과수익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자료 = 키움증권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하반기 KOSPI 200, KOSDAQ 150 지수 정기변경 심사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였다. 11월 중에 변경 결과를 공시하고 12월 11일 지수 정기변경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KOSPI200과 KOSDAQ150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및 ETF의 리밸런싱으로 종목별 인덱스바스켓 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화가 발생하게 되고, 해당 펀드 및 ETF는 정기 변경 기준일 하루 전 선물옵션만기일(12.10)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날인 12월 11일 리밸런싱을 실시하게 된다.

키움증권 최재원 연구원은 "이번 정기 변경에서 카카오게임즈, 솔브레인 등의 특례편입을 예상한다"면서 "교체되는 종목의 수는 KOSPI 200 8종목, KOSDAQ 150 18종목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연기금 패시브 자금과 ETF 추종 자금을 감안할 때, KOSPI 200에서는 지누스, 삼양식품, KOSDAQ 150에서는 나노스, 한국기업평가, 노바렉스 등의 수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KOSPI 200 상위종목들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연구원은 "섹터별 시가총액 비중을 살펴보면, 신풍제약 신규 편입에 힘입어 KOSPI 200에서는 헬스케어와 산업재 섹터 비중 증가, KOSDAQ 150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편입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료 = 키움증권

최 연구원은 "정기변경 편입예상종목을 선취매하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최근의 변경 사례를 살펴봤을 때 유효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거래소가 지수 편출입 종목 발표를 약 한 달 앞둔 현재, 여전히 초과수익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하며 KOSDAQ 150보다는 KOSPI 200 편입 예상종목들이, 그 중에서도 자금유입 강도가 강할 KOSPI200 편입 상위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종목발표일 한 달 전, 자금유입 강도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KOSPI200 예상편입종목을 매수하여 종목 발표일에 매도하는 전략은 과거 4년 KOSPI 200 정기변경들에서 모두 시장대비 아웃퍼폼 했을 뿐 아니라, 리밸런싱 이벤트에 대한 관심 높아지며 해당 전략의 초과수익은 최근 더욱 커지는 추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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