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 결과

자료 = 금융위원회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금융위원회가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2020년 상반기 은행 TECH 평가 결과를 보면 평가요소는 정량지표 및 정성지표로 구성된다. 정량지표는 공급규모, 기술대출기업지원(신용대출비중, 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술기반투자확대 등을 평가한다. 정성지표는 기술금융 인력·조직·리스크관리·시스템 등 지원역량을 평가한다.

이 같은 평가결과 대형은행 그룹은 신한은행이 1위, 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고, 소형은행그룹은 경남은행이 1위, 부산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심사 결과를 보면 평가 요소로 전문인력 수, 평가서 수준, 실적요건(직전 단계 실시기간), 물적 요건으로 자체평가 실시여부 및 단계를 결정한다. 평가결과 대구은행이 레벨4에 신규 진입했다. 레벨 심사는 은행별 기술평가 역량 및 전문성 등을 평가하여 TCB사 평가가 아닌, 은행 자체 기술평가로 기술금융 공급이 가능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자체 기술금융 역량 강화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10개 은행 모두 전문인력‧부서를 갖추고 차주 특성을 고려한 독자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기술금융 전문성 제고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우리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대한 적절한 가치평가와 자금공급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그간의 기술금융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질적 도약을 위한 전반적인 체계 정비와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기술금융 가이드라인 등 ‘기술력‧미래성장성’ 중심의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체계를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