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자설명회 개최에 산업계·금융업계의 이목 집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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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내년 ‘뉴딜펀드’ 출범에 앞서 정부 첫 현장 소통 발걸음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는 6일 산업·금융업계 관계자 앞에서 디지털 뉴딜분야 정책 방향과 뉴딜펀드 운용 방향을 밝히는 ’디지털 분야(데이터·인공지능, 5G+)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광재 의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계와 금융업계 관계자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산업은행 IR 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사모투자펀드와 벤처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 등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분야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딜 투자설명회는 지난 9월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 9월 28일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의결된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에 따른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 및 뉴딜펀드에 대한 민간 사업자, 투자자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부는 이번 디지털 뉴딜(데이터·인공지능, 5G+) 분야 뉴딜투자설명회에 이어 앞으로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시까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미래차 등 민간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를 연속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장관, 금융위원장, 이광재 의원, 산업은행 회장의 축사로 막을 올린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는 디지털 뉴딜 분야 중점 정책 추진방향과 산업 동향을 짚는 첫 번째 세션과, 뉴딜펀드와 투자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세션1은 ’디지털 뉴딜 정책 방향 및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산업 동향에 대한 발표, 디지털 뉴딜 관련 중점 분야 정책발표가 이어졌다.

세션1 마지막 순서인 ’규제개선을 통한 디지털 뉴딜 산업 진흥‘ 발표에서는 규제샌드박스 소개와 함께 실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적용해 ’반반택시‘ 사업을 추진 중인 ’코나투스‘의 대표가 사례를 공유하며 마무리 지어졌다.

세션2는 뉴딜펀드를 활용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주요 디지털 뉴딜 분야 투자사례 발제와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투자 계획 발표가 청중들 관심을 사로잡았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문·답변 순서는 사전에 접수된 질문들에 대해 과기정통부와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금융·산업계 참석자들이 디지털 뉴딜 관련 정책과 뉴딜펀드 조성방향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해 대규모 선제적 투자와 정책 방향 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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