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통∙복제 도서 문제점 등 적극 알리는 소비자 캠페인 시작

[사진=스콜라스틱]
[사진=스콜라스틱]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스콜라스틱 한국지사가 국내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수입 아동도서로 인한 아이들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유통 도서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10일 스콜라스틱에 따르면 최근 수입아동 도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해외에서 불법으로 제작해 국내로 반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업체 대부분은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직수입해 정식 경로를 통해 판매한다고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

실제 제작과정과 보관방법에 있어 제품안전 규정을 준수하는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스콜라스틱의 경우 도서 제작 과정 중에 사용되는 잉크, 코팅 재료 등에서도 납, 수은, 카드뮴과 같은 유해물질이 국제 안전기준을 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품질에 있어 중국과 홍콩에서 반입되고 있는 불법제작 도서의 인쇄상태와 품질도 떨어지고, 도서와 함께 동봉된 오디오 CD를 MP3파일 형태로 변환해 이메일 또는 메신저로 제공하는 등 정품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스콜라스틱 한국 지사는 불법유통업체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안전규정에 따라 제작된 도서 판매와 구매를 알리는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스콜라스틱 한국지사 관계자는 "제품 구매 시, 스콜라스틱 공식 수입사 표식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에 유통되는 불법 아동도서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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