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사진 = 금융위원회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건수가 대폭 증가하였으며, 설문조사 결과 인지도 및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약 2억 1,000만 건, 시범운영 당시 4,400만 건에서 시작하여 1억 6,600만건으로 증가했다. 금융공공데이터 만족도 설문 조사결과, 인지도와 이용자만족도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금융위 및 9개 금융공공기관(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금융표준종합정보시스템’으로 수집·상호연계·표준화 후 오픈 API형태로 변환하여 6개(통합기업, 통합금융회사, 통합공시, 통합자본시장, 통합국가자산공매, 금융회사 통계정보) 분야로 분류,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실적을 보면 금융위원회는 시범운영 이후 참여기관의 적극 협조, 데이터 품질제고, 시스템 안정화 등 지속적 노력으로 현재 약 2억 1천만 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개방하게 되었다.

시범운영 이후, 데이터 건수는 약 1억 6,600만건(▲377%), 오픈 API는 19개(▲38%), 기능은 78개(▲45%) 증가하였다. 한편, 금융공공데이터가 공공데이터 포털 전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 역시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PI 이용자의 활용 신청건수는 현재 총 2,311건, 호출 횟수는 약 236만 회로 집계되었다. 금융공공데이터 시범운영 이후 API 활용신청은 1,333건, 데이터 호출 횟수는 2,104,432건이 증가 하였다. 금융데이터의 경우 생활밀착형 정보와 달리 수요가 한정적인 점 등을 고려 시, 높은 활용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자료 = 금융공공데이터 인지도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이후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 및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높은 인지도와 이용자 만족도가 확인 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7.3%가 동 서비스를 알고 있으며, 주요 인지 경로는 금융위 홍보활동, 공공데이터 포털, 관련 업무 수행 순서로 확인되었다.

전체 이용자의 83.3%가 동 서비스에 긍정적 응답을 하여 금융공공데이터 제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만족 사유는 무료 데이터사용, 풍부한 데이터양, 데이터의 다양성, 데이터의 정확성 순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금융공공데이터 무료개방을 통한 금융데이터산업의 마중물 제공’이라는 개방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검토된다.

전체 응답자의 47.1%는 동 서비스 활용 경험이 있고, 주로 통합기업정보, 통합공시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파악 되었다. 주된 활용목적은 과제물·논문작성, APP개발, 기업평가 활용, 경기·기업동향파악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 = 금융공공데이터 활용형태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 관계자는 "이용자 설문조사 과정 등에서 다양한 추가 개방데이터 수요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자본시장정보에 대한 추가수요가 높았다"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사업 참여기관간 MOU 체결을 통해 금융공공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개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금융공공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개방체계의 핵심인 ‘금융표준종합정보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1년부터 데이터 수요가 높은 자본시장부문을 확대·강화하여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보험업, 서민금융 분야를 추가개방 하여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면서 "현재 이를 위하여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험협회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 누리집에 금융공공데이터에 대한 상세한 안내, API 주소 페이지 등을 개설하여 이용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증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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