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ETRI 본부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형준 ETRI 본부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ASTAP)에서 김형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획본부장이 임기 3년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1998년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에 가입한 이후 의장으로 선임된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정부 정보통신 국제 표준화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된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는 1998년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표준화 협의체로, 총회 및 자문반 외에 3개 작업반, 11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새로 선임된 김형준 총회 의장을 포함해 산하그룹에서 2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태 정보통신표준화회의(ASTAP) 의장석 확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42개 회원국 정보통신표준화 분야 협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국에게 우리나라 디지털 뉴딜 정책을 알리고, 우리나라가 보유한 혁신적인 정보통신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ASTAP 의장 진출은 아태지역 정보통신 분야 표준화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우리나라 리더십을 주변국가와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 정보통신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간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아·태 지역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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