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S-Energy, WSP와 '우동가 태양광발전' 개발키로

왼쪽부터 임한규 KIND 사업개발본부장, 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 서동열 WSP 대표.[사진 서부발전 제공]
왼쪽부터 임한규 KIND 사업개발본부장, 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 서동열 WSP 대표.[사진 서부발전 제공]

[데일리그리드]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9일,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에스에너지, 우동가 솔라 파워(WSP)와 함께 호주 멜버른 북동쪽에 위치한 우동가(Wodonga)시에 75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임한규 KIND 사업개발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 서동열 WSP 대표를 비롯해 업계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 등 4개사는 각 사의 강점을 살려 건설인허가를 비롯해 전력구매계약과 재원조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호주 우동가 75MW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호주 우동가 75MW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태양광모듈, 트랙커 등 공사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는 모두 국산 제품으로 조달된다. 호주에 첫 한국형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는 셈이다. 이에 따라 약 310억원의 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관리‧운영하며, 발생된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1년 7월에 공사에 착수해 2022년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JDA 체결로 우동가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호주에 배너튼 태양광 발전소(110MW)를 운영하고 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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