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 = 금융감독원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금융당국이 2020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2020.10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3.2조원 증가했다. 추석연휴 카드결제수요, 이사철 자금수요 등 계절요인의 영향으로 9월(11.0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10월말 가계대출잔액은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서민‧소상공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금융권 10월중 가계대출은 13.2조원 증가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잔액은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0.6조원 증가하였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5조원 증가했다.

대출항목별 동향을 보면 먼저 주택담보대출은 10월중 7.2조원 증가했다. 은행권은 과거 체결된 매매계약 관련대출, 기 승인된 집단대출 등 실행에 따라 6.8조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은 0.4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6.0조원 증가하였다. 은행권은 저금리 하에서 이사철 자금수요, 추석연휴 카드결제수요 등 계절요인의 영향으로 3.8조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또한 계절요인의 영향으로 카드대출 등을 중심으로 2.1조원 증가했다.

2020.10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9월중 11.0조원에서 10월중 13.2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월별 증가세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는 6~8월중 주택매매거래 잔금수요, 전세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예년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은 전월에 이어 8월의 급증세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신용대출 이외의 기타대출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 8월의 급증세는 어느 정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전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세는 ‘19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4분기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서민·소상공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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