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대표의 돈 초보

▲ 한국자산관리개발원 조성화 대표
많은 사람들이 돈이 많기를 바라고 희망한다. 편안하고 안락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서 돈은 필요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저마다 연봉을 많이 받기위해 노력하고, 좋은 아이템으로 장사를 하며 독특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구상하기도 한다.
이것들은 대부분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이다.
 
대체 돈이 무엇인가?
국어사전에 돈은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물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연구하고 그것에 매진한다. 하지만 돈에 대해 실질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별로 없다.
돈을 많이 벌고, 많이 모으고, 많이 축적하길 바라지만 그 돈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우리에게까지 오는지에 대한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저 내 지갑에 많길 바랄뿐이다.
 
지난 3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해서 첫 1%대의 기준금리 시대가 왔다.
이런 뉴스가 경제지 1면에 장식하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데 막상 우리는 그것에 둔하고 그것에 따른 영향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조차 힘들다. 어떻게 말하면 사실 관심조차 없다.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이 오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알아서 되겠지’, ‘정부에서 하는 일인데...’라는 생각과 함께 남의 일인 듯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 것이다.

‘내가 일만 열심히 하면 돈은 벌릴 것이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연봉 1억을 받는 직장인이 강남의 10억짜리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하려면 정말 안 먹고, 안 쓰고, 저축해서 1년에 8천만원씩 모은다고 해도 12년이 훌쩍 넘는다.
그런데 저마다 10~20억원 또는, 100억을 항상 생각하고 상상한다. 하지만 이건 이론상으로 봐도 될 수 없는 수치이다. 남의 시선과 본인의 위치와 지위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에겐 더욱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항상 될 수 없는 것을 꿈꾸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정말 될 수 없는 것일까? 지금 부자라고 생각되고 보여 지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 본적 있는가?

한 푼 두 푼 모아 고스란히 통장에 저금해서 지금의 부자가 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론상으로도 그렇게 될 수 없고 부자들은 저마다 한 가지 이상의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사업이 성공했거나 주식이 대박이 났거나 부동산이 급등했거나 하는 이러한 한가지들의 이유들 말이다.
돈을 많이 벌고 모으기 위해서는 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것이라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돈에 대해서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한번 돌이켜보길 바란다.
 
기준금리, 유가상승, 양적완화, 테이퍼링 등 종종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이러한 말들로 인해 우리는 어떠한 변화를 모색했으며 어떻게 대처했는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말을 잘 생각해보면 모든 일은 근본에 따라 그것에 걸맞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엇인가를 심는 행위를 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땅을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으면 결코 내가 얻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 땅에는 무엇이 잘 자랄지 신중히 고민하고 판단해서 그것을 심어서 농작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시행착오도 필요하고 그에 따른 다른 여러 요소들이 필요함이 확실하다.
그러고 나서 콩을 심던 팥을 심던 심고 열심히 물도 주고 가꾸고 해서 결과를 얻어내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돈을 많이 벌기위해 무엇을 했는가?
단순히 직장을 다녀서 돈을 모아야지 생각한다면 그것은 한계가 생기기 마련이다. 물론 고연봉자들은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 그리고 돈 돈 돈, 돈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 하는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다.
정말로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내가 그토록 원하는 ‘돈’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조성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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