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미국금리인상, 중국경제 리스크가 미치는 영향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전략은?

북한의 도발로 시작된 남북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무너지고 있고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대북 리스크가 직격탄을 준 것처럼 보이지만 대북 리스크는 결국 대화로 해결이 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국지전은 가능하지만 남, 북 모두 미국, 중국의 도움 없이는 자발적으로 전면전쟁을 할 수 있는 힘이 없고 북한이 가장 원하는 건 체제유지지 통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위기고조,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국내 수출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 경제가 문제다.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전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은 하는 것은 기정사실인데 그 시기가 문제고 9월~12월 사이가 유력시 되지만 최근 중국경기 둔화가 현실화 되면서 인상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금리를 올리면 각국의 달러가 미국으로 유입되어 신흥국 위기가 생길 수 있고 채권도 문제가 될 수 있고 강 달러도 미국한테 도움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려는 이유는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과 경기과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급격한 금리인상 보다는 과열양상을 보일 때 마다 조금씩 올릴 가능성이 있고 양적완화를 통해 풀린 4조 달러 이상의 자금 중 미 연방준비제도에서 잠자고 있는 85% 3조 달러가 경기회복 시 풀리면 금리를 올려도 무조건 강 달러가 되지는 않을 수 있다.

결국 미국의 금리인상은 인상시기가 문제지 인상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은 받아들여야 하고 경제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경기회복의 견제 역할 정도의 소폭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이하로 둔화되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지준율 인하, 금리인하, 위안화 평가절하, 돈 풀기 등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하면서 미국, EU, 일본에 이어 글로벌 환율전쟁을 본격 시작을 하면서 미국금리인상보다 오히려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만큼 중국의 경기둔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이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흔들리면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대중 수출, 수입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중국의 인위적인 부양정책으로 단기간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우리 수출도 늘어날 수 있고 국제유가,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서 우리한테 긍정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불안과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 중국 기준환율 절하가 지속이 되면 중국의 수출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입가격이 올라가가 때문에 우리도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산업계 전반의 절박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7월 22일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이 발표되면서 내년부터 대출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이 되고 있는데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대응을 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은 자신의 소득과 자금 상황에 맞춰서 합리적인 대출을 받으면 되고 대출기간을 30년 정도 길게 잡으면 원금상환부담도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또한 DTI.LTV 1년 추가 연장과 부동산 활성화 관련부분도 포함된 지방세 감면 연장 입법예고 등을 보더라도 가계부채 방안은 부동산을 잡기 위한 정책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파트 입주물량, 전세 강세, 저 금리 등을 감안하면 폭락가능성은 낮기에 두려움을 넘어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고 혹시 폭락을 하게 되면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기회를 찾아보면 된다.

예전처럼 무조건 오르는 시대는 아니고 2-3년 후 입주물량도 지금보다는 늘어나기 때문에 지나친 낙관은 주의가 필요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무리한 대출을 활용한 투자는 지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겠다.

[글: 부동산연구소 김인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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