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7개월만에 16명이 일자리 확보… 한국 등 아태지역 6개국서 프로그램 진행
국내선 JA코리아 등 비영리단체와 함께 클루커스, 메타넷티플랫폼이 고용 파트너로 참여
현재 110명 이상이 프로그램 통해 약 65개 직무 기반으로 고용 파트너와 매칭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9월 론칭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Microsoft Enabler Program)’을 통해 16명의 장애인이 취업의 기회를 얻었으며, 110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9월 론칭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Microsoft Enabler Program)’을 통해 16명의 장애인이 취업의 기회를 얻었으며, 110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김보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론칭한 지 7개월 만에 장애인 16명이 취업 기회를 얻었다.

현재 전 세계 장애 인구수는 10억명이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인들이 경제 활동에 완전히 참여하게 되면, 생산가능인구가 효과적으로 늘어나며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7%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 스리랑카 등 아태지역 6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용 파트너는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영리단체 파트너는 고용 파트너를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교육과 트레이닝, 자문 등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고용 파트너로 클루커스, 메타넷티플랫폼이 참여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 파트너로는 JA코리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아태지역에서는 총 19개의 고용 파트너와 8개의 비영리단체 파트너가 참여 중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되거나 인턴십, 멘토십, 트레이닝과 같은 고용 기회를 확보한 장애인은 16명이며, 110명 이상의 장애인들이 약 65개 직무를 기반으로 고용 파트너들과 매칭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파트너 기업인 클루커스가 최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 장애인을 고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장애인의 다각화된 취업경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필수적인 기술 교육을 제공해왔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 직접 애저, 팀즈 등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기술 컨설팅 세션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120명의 장애인이 해당 세션에 참여했다.

또한 직장내 장애인 포용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고용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기반의 AI를 통해 구현된 보조기술뿐 아니라, 포용적 채용과 디자인에 초점을 둔 45시간의 교육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고용 파트너는 비영리단체 파트너를 통해 고용시설 개선 관련 의무사항이나 최선의 협업 및 멘토링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트레이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앞으로 모든 조직에게 디지털 스킬은 경제 회복을 위한 근간이 되고, 다양성과 포용은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A코리아 여문환 사무총장은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에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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