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월 활동사용자(MAU)수 최초 공개

▲ [사진=국내 월 활동자수(MAU)공개한 인스타그램의 자체 블로그]

지난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의 첫 사진을 올리며 '인스타그램' 활동을 개시한 이,후 불과 12시간 만에 팔로워가 100만 명을 넘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스타그램 사상 최단시간 10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CNN머니에 따르면 종전 기록 보유자는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으로 그는 24시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넘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달 말 바티칸에서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CEO) 최고경영자와 만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로질러 사람들을 결속하는 사진의 위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시스트롬 CEO는 교황의 첫 인스타그램 사진이 올라오자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스타그램에 첫 사진을 올렸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인스타그램 입성을 환영합니다! 당신의 겸손과 자비의 메시지는 영속적인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계정에 남겼다.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오늘 우리나라에서 한 달에 최소 1회 이상 서비스를 사용한 월 활동사용자(Monthly Active User)의 수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의 월 활동사용자 수 공개는 2012년 국내 서비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6백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코리아가 지난해 조사전문기관TNS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스타그래머들의 55%가 사진을 직접 포스팅하고 있으며, 64%가 ‘좋아요’를 통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 중 73%는 인스타그램을 “관심사로 묶이는 곳”이라 인식해 자신을 표현하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현재 전 세계 4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3억 명에서 4억 명에 이르기까지 불과 9개월 밖에 걸리지 않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코리아의 조용범 대표는 “우리나라의 인스타그램 커뮤니티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저
희에게도 큰 힘이 된다”며, “더 많은 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감을 얻고 계속해서 신선한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작년 '부메랑'앱을 선보인데 이어 15초에서 60초로 좀 더 긴 시간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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