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투어’ 타이틀 변경과 함께 통합 스폰서 기금조성 및 제품 지원

[데일리그리드=김보람 기자] 세이코엡손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LPGA 2부 투어부터 ‘엡손 투어(Epson Tour)’로 타이틀이 변경되며, 초기 5년간 여성 골퍼의 도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Epson TOUR - Road to the LPGA

회사 측에 따르면 엡손은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프로골프투어 LPGA의 퀄리파잉 투어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지닌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이와 함께 토너먼트 프로모션, 콘텐츠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 뿐만 아니라 LPGA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브랜딩, 방송, 간판 및 디지털 통합을 통해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과를 공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선수 스폰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품 및 기술 지원, 다양한 플레이어 경험과 이벤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고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16개 대회에 총상금 170만 달러였던 LPGA 2부 투어는 그동안 24개 대회에 4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되어 왔으며, 이 투어 출신 선수들은 435개 이상의 LPGA 우승 타이틀을 달성했다. 대표 선수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 미국의 넬리 코다,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 등이 있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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