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PE자산운용(대표이사 김경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의 첫 유상증자다. 

 

우리PE자산운용은 이번 유상증자 결의로 납입자본금이 총 800억 원으로 증가해 사모펀드 운용사 중 최상위 수준의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증자는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비은행 부문 확대 전략과 더불어, 최근 우리PE자산운용의 우수한 투자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향후 선제적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 

 

국내 1세대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우리PE자산운용은 2005년 설립 이후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기업투자 중심의 기관 전용 사모펀드는 물론, 인프라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중심의 일반사모펀드 운용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 기회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는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 내 IB조직과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활동 전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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