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미국 금리인상 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지시각 14일 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0.5~0.7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작년 2015년 12월 0.25%P 금리인상을 하여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0.25%P를 올린 것이다.

내년부터 증가하는 입주물량과 11.3대책으로 시작한 부동산규제의 시작, 대통령 탄핵과 미국 트럼프대통령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는데 과연 우리 부동산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금리인상 이유와 영향은 미국의 금리인상은 갑작스런 것이 아니고 이미 1년 전 0.25%P 금리인상을 하면서 2016년 3~4회 정도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음에도 여러 사정으로 금리인상을 차일 피일 미뤄오다가 1년 만에 0.25%P 최소 폭으로 금리인상을 했다.

미국이 신흥국 경제위기 우려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미국 경기회복으로 철강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원유가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7%가 급등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이 호전되면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내년 2017년 2~3회 금리인상을 예고했는데 양적 완화로 4조 달러 이상의 돈이 풀렸음에도 실제 시장에 풀린 자금은 그에 한참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급격한 경기회복이 될 경우 과도한 인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사전 대응의 의미도 크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자 마치 금융위기라도 올듯한 비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일부 언론에서는 금리인상으로 경기가 위축이 되고 수출이 줄어들면서 부동산시장뿐만 아니라 우리 내수경제도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우리나라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통상적으로 집값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은 예상된 사실이고 내년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와 폭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인상을 소폭 고려해야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와 글로벌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당장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낮다.

또 과거 미국이 1990년 이후 세 번의 금리인상시기(1994년, 1999년, 2004년)가 있었는데 미국금리인상 시기에 한국의 주가는 2번은 상승을 하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도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목적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기 위함이 아니라 경기회복이 뒷받침 되는 상황에서 비정상의 금리를 정상화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나친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미국 금리인상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일부에서 우려하는 그런 급격한 위기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나 미국의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을 하지는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으나 미국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서 3-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현재보다 2~3%P 정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있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역시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상황에 따라서 소폭 인상가능성도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용하여 시중은행에서 이익확대를 위하여 대출 가산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무리한 대출을 받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고 향후 입주물량 증가와 국내외 정치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다소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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