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최근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에서 피싱과 스팸이 처음 발생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피싱(Phishing) 사이트 주소로 연결되는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s)가 유포되는 한편 메신저 대화 상대 등록을 원한다는 스팸성 메시지가 돌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위터 피싱은 ‘haha. This you???http://tr.im/****’라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이 주소를 클릭하면 트위터 로그인 페이지로 연결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개인 정보가 특정 시스템으로 전송되는 피싱 수법이다.

또 스팸의 경우는 발신자가 불명확하며 ‘hi, i’m 24/female/ <중략> message me on my windows live messanger name Paris ****@hotmail.com’이라는 내용이다. 이때 메신저 대화 상대로 등록하면 메신저에 등록된 메일 주소로 스팸 및 피싱 메일을 받게 되는 구조다.

이런 경우 사용자는 발신자가 명확하지 않은 메시지를 받을 경우 바로 삭제하고, 메시지에 포함된 메일 주소, 웹사이트 링크 주소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SNS 환경에서는 개인 정보를 수집해 악용하려는 시도가 많다"며 "일련의 사례를 보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단축 URL을 이용해 피싱 및 악의적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함으로써 악성코드가 유포될 수도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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