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전략적인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가 필요한 상황이 다가왔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들은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는 BI를 전문 벤더들에게 선뜻 맡길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점으로 인해 일부에서 북미의 음식배달 전문업체인 DMA와 유통업체인 크리티비티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두 회사의 이력은 BI를 내부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한다.

크리티비티는 자체적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비즈니스분석 시스템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하지만 DMA는 자체적으로 정보 시스템이 구축돼있지 않아, 웹으로 접근이 가능한 BI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할 때, 고도로 정형화된 고객의 데이터 망을 구축하는 일을 추구한다.

크리티니티의 짐 멀홀랜드는 한 때 SaaS BI의 영향력을 간과했지만 이내 이 시스템의 잠재력을 인정하게 됐다.

SaaS BI는 표준화된 분석 툴 스위트를 기업들에게 빠르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BI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어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유용한 시스템이다.

멀홀랜드는 "클라우드 상의 BI는 차세대 킬러 SaaS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형적으로 XML 등 일반 형식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SaaS BI는 데이터의 스트럭처를 구축하면서도 적절한 데이터 모델을 다양하게 지원해준다. 또한 일부 분석과 창작물, 표준화된 보고서와 대시보드의 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웹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한다.

일부 서비스들은 회사의 방화벽이나 Salesforce.com 등과 같은 SaaS 시스템에 숨어있는 데이터를 문의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일부 벤더들은 데이터 통합, ETL(extract, transform and load), 데이터 전환 서비스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어쩌면 클라우드 상에서 BI를 구축하는 것이 기업 내부에 자체적인 B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더 합리적일 수도 있다. SaaS BI는 기존의 SaaS 제품들과 잘 효용하는 경향이 있고, 회사의 방화벽에 숨겨진 독립체들과의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SaaS BI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컨설팅 기업 씽크스트레티지스의 제프리 카플렌은 "SaaS BI는 여전히 초기 시장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시장 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SaaS BI를 이용하는 기업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이는 SaaS BI가 템플릿 기반의 기능과 멀티테넌트 아키텍처를 활용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하지만, 복잡하고 정형화된 일에 있어서는 기업 내부에 BI 시스템을 구축해 처리했을 때보다 더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카틀렌은 "만약 SaaS BI가 거대한 애플리케이션의 활용과 시장에서의 효율성을 갖추게 된다면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들은 이 서비스를 거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업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데이터 이동할 때 대역폭 장애의 문제와 보안의 문제 두 가지이다.

이에 대해 카플렌은 "이런 의문들은 비단 SaaS BI 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에 걸쳐 보안시장의 벤더들은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지만 사실상 말끔히 해결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또한 BI가 멀티테넌트 환경에 뛰어든 이래로 수준 높은 성과와 효용 레벨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한다. 대부분의 벤더들은 기업의 서비스 레벨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고려해야 할 점은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레벨이 보다 상세하고 주목할 만한 것 이느냐다.

올스테이트 보험의 앤소니 아바티스타는 "SaaS BI는 충분히 영향력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하지만 보다 나은 BI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와 개요, 툴, 액세스 전략들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DMA의 쟈코스키는 "BI SaaS로 인해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따라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IDG뉴스서비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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