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재난구호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이 강원지역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식음료, 의약품, 의류 등 민간구호물자를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강릉시 홍제동 관계자에 의하면 5월 6일 산불이 발생한 후 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한 320여명의 일시대피 주민들에게 5월 7일 새벽에 생수, 초코바, 컵라면, 죽, 물티슈 등 필요한 구호물자가 도착하여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주택이 전소되어 경로당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도 고무장갑, 슬리퍼와 욕실용품, 주방용품 등이 지원되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햇반, 통조림, 햄, 카레 등으로 식사까지 해결하여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산불로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하여 강릉시, LH,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이재민 24세대가 LH 매입 임대주택에 5월 20일 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시주거용 조립식 주택을 신청한 7세대에 대해서도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5월 24일 부터 5월 25일 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재민 생계지원을 위하여 구호지원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홈페이지와 ARS 등을 통하여 6월 2일 까지 국민성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안전처 전만권 재난복구국장은 “재난구호분야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과 협약을 통하여 재난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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