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지방재정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방재정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365'가 더 쉬워지고, 더 편리해진다.

행정자치부는 국민이 지방재정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365'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365'는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 및 교육청의 정보까지 연계하여 통합 공개하는 시스템으로, 작년 5월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1년 간 약 82만 명이 방문하는 사이트로 성장했다.

'지방재정365'는 그동안 지방재정 분야 전문가와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해왔으나, 일반 국민이 이용하기에는 아직 다소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1월 2,100여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지방재정 공개 국민자문단’ 검토를 거쳐, 국민에게 편리한 '지방재정365'를 만들기 위한 12개 개선과제를 마련하였다.

행정자치부는 주요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전했다.

어린이를 위한 지방재정 교육 코너인 ‘어린이 배움터’는 이용자별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 달라는 ‘지방재정 공개 국민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살림살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그림과 사례를 통해 쉽게 보여준다.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자료나 구체적인 설명이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 흐름이나 지방세 구조와 같이 일반 국민에게 생소한 개념을 인포그래픽을 활용하여 보여주고, 낯선 용어에 대해서는 그 용어가 실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기준에 따라 산정되었는지 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도록 전면 개편하였다.

최근 일반 국민들의 활용이 특히 높은 기능은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한 검색창과, 원클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주요지표이다. 메뉴 하나하나에 들어가 볼 필요 없이, 국민의 관심이 높은 재정자립도, 행사·축제현황 등 주요지표를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하여,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개인의 지방재정 관심 분야를 한 눈에 보여주는 마이페이지를 구축하고, 지방재정 최신 소식을 제공하는 뉴스레터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국민에게 지방재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방재정365'를 국민 수요에 더욱 부합하는 공개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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