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1에서 삼성 4G LTE(Long Term Evolution)  스마트폰 등 다양한 LTE 단말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메트로PCS를 통해 세계 최초 LTE 휴대폰, 크래프트(SCH-900)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1에서 LTE 스마트폰 등 다양한 LTE 라인업을 선보이며 LTE 단말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을 통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 4G LTE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2.2 버전에 4.3형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1GHz 초고속 CPU, 8백만 고화소 카메라 등 첨단 스마트폰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버라이즌의 4G LTE 통신망을 지원해 최대 50 Mbps의 빠른 속도로 웹서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실시간 동영상 감상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4G LTE 스마트폰 외에도 LTE 기반의 갤럭시탭, 모바일 핫스팟 등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LTE 버전은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 순항 중인 갤럭시탭에 LTE 통신을 탑재한 제품으로 버라이즌을 통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2.2 버전에 7형 TFT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영상통화, 어도브플래시 10.1 지원 등 갤럭시탭의 특장점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LTE 통신망 이용이 가능한 4G LTE 모바일 핫스팟(LC11)도 이번 전시회에 공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LTE USB 동글의 경우 하나의 단말기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반면, 4G LTE 모바일 핫스팟에서는 최대 5개의 서로 다른 단말기가 LTE망 이용이 가능해 팀을 이뤄 출장을 다니는 비즈니스맨들이나 그룹 미팅 등에서 LTE 망을 안정적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LTE 시스템 관련 시연 행사도 가졌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삼성전자 LTE 시스템을 이용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메트로PCS와 함께 LTE 체험 버스를 운영하며 영상통화, 메신저, 웹브라우징 등 LTE 상용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화에 이어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OFDMA의 상용 기술력을 발전시키면서 LTE 시장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회사 측은, 특히 이번 LTE 시연 서비스는 시스템과 단말기 모두에 LTE 최신 버전인 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LTE Rel-8 표준을 완벽히 반영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는 LTE 단말기, 시스템, 표준 기술 등 LTE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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