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대표 정철길)는 지난 11일 자사 TSM(Trusted Service Management) 솔루션이 마스터카드사로부터 GVCP(Global Vendor Certification Program)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K C&C의 TSM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발급하는 솔루션으로, 북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터 카드의 GVCP 인증을 받게 됐다.

마스터카드의 GVCP인증은 신용카드 관련한 솔루션 벤더들에 대해 시행하는 일종의 보안 통제 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은 벤더사의 물리적 보안부터 데이터 환경에 대한 논리적 보안까지 포괄적인 사항을 요구한다.

특히 벤더들의 솔루션이 마스터카드의 비접촉 모바일 지불관련 기술포맷인 패이패스(PayPass)를 사용할 만큼 안전한지를 검증하는 필수 인증이라는 것이 마스터카드사의 설명이다.

현재 마스터카드는 솔루션 벤더에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뒤 이를 통과한 업체에만 GVCP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럽지역 1개사, 아시아지역 2개사만이 GVCP인증을 받았다.

 

SK C&C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TSM솔루션에 대한 인증작업을 추진하여 약 2개월여만인 올해 1월 11일 세계에서 4번째, 북미지역에서는 최초로 GVCP 인증을 받게 됐다.

SK C&C 관계자는 “마스터카드의 엄격한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TSM 솔루션을 북미지역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향후 SK C&C가 북미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커머스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SK C&C는 이미 지난해 9월 세계 최대의 전자지불결제 전문기업인 FDC와 협력키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인 TSM솔루션을 올해 1/4분기 중 북미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GVCP인증을 계기로 SK C&C는 북미시장내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추진중인 금융기관, 이동통신망사업자(MNO)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을 대상으로 TSM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데일리그리드>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