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대표 최용호)는 지난해 153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1% 성장한 수치로, 알티베이스는 10년 연속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알티베이스는 국내 DBMS 업계의 선두자리를 10년 연속 확고히 했다”며 “국내 상위 1% 규모의 대형 DBMS 사례를 확보하고, 중국 및 일본 등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선처리 후 선택적 저장’이라는 DBMS의 패러다임을 고객에게 인지시켜 사업 영역 확장의 토대를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다”고 밝혔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공공분야는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이 한층 높아져 국내 DBMS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알티베이스의 주 고객으로 실시간 빠른 데이터 처리를 요하는 금융, 통신분야는 업무시스템 증설 및 윈백 부분, IFRS, 차세대시스템부문에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변화에 민감한 국내 증권업계서는 알티베이스의 채택률이 높았으며 통신 업종의 경우 국내 통신 시장의 정체와 새 수익 모델의 부재 속에서도 M2M,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신규 사업 기회 포착 및 발굴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주요 통신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일본에서는 리테라크레아 외 2개 증권사에 DBMS를 공급하면서 해외 비즈니스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알티베이스 최용호 대표이사는 2010년 사업 성과와 관련해 “2010년까지 알티베이스는 전략적 투자단계로 DBMS의 성능과 기능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은 투자가 회수되는 단계로 알티베이스가 매출뿐 아니라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과거 10년간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해 왔다면 향후에는 마케팅 중심회사로 거듭나 제 2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가 설정한 2011년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200억 원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알티베이스는 ‘탁월한 기술 및 솔루션 공급역량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가치 높은 지속 가능 기업’이라는 미션을 수립했다. 또한 ‘데이터 퍼포먼스 솔루션’을 모토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2011년 핵심전략인 ‘데이터 퍼포먼스 솔루션’은 기존 DBMS 벤더라는 이미지를 넘어 데이터의 생성, 처리, 색인 등 데이터에 관한 모든 성능을 아우르는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 한다.

이 외에도 세부적인 추진전략으로는 코포레이트 아이덴티티(Corporate Identity, 이하 CI)의 재정립, 제품의 성능 및 품질 강화, 국가별 비즈니스 전략 차별화, ADS 제품의 포지셔닝 강화를 선정했다.

또한 이달 말에는 확장성, 고가용성, 제품 편의성이 증대된 세계 최고 수준의 DBMS 신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과 함께 제품 브랜드 전략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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