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주요 소프트웨어가 불법으로 복제된 PC를 ‘통큰 넷북’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성명서를 내고 책임있는 대책을 2일 촉구했다.

SPC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41%로 20%대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불법복제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약화시키고, 그 종사자의 의욕을 저하 시킴은 물론, 궁극적으로 IT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범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통매장에서 불법 소프트웨어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대기업마저도 당장의 이익에 연연해 불법을 방조하거나 외면하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회는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 들이며, PC에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제작-판매사는 물론, 이를 유통시킨 유통업체의 책임 있는 해명과 함께 납득 가능한 대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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