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유통업체들은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경쟁우위는 신속한 이동에 의해서만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적당한 시기에 제대로 이동을 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와 관련하여 AT커니는  2000년초부터 유통업체의 글로벌화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GRDI(Global Retail Development Index)라는 유통시장의 개발수준에 대한 지수를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심태호

AT커니코리아 이사

 

 

이 지수는 유통과 관련있는 25개 이상의 거시경제적 변수들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다양한 국가와 시장의 Up & Down을 분석해주는데 순위는 국가 리스크(경제적, 정치적) 및 시장의 잠재력에 기초한다.


2006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얼마나 빠르게 유통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먼저 인도는 지표상 가장 높은 위치를 유지했다.

 

그리고 몇 가지 추가된 요인들이 인도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2006년 인도 정부는 외국기업들이 단일 브랜드의 유통업체의 지분을 51%까지 소유할 수 있게 허용했다.


러시아는 2위를 차지하였고, 여전히 매력적인 국가이다. 특히 러시아는 2005년에만 19%가 성장하여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유통시장의 경쟁자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고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모스코바(Moscow) 내지는 페테스부르그(St. Petersburg) 이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시장의 기회 창은 닫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베트남은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아시아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을 것이다. GDP 성장률은 7.5%이고 인구는 8천 4백만이다.

 

2006년의 유통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 성장한 바 있다.
지역적인 측면에서 아시아는 글로벌 유통시장 확장의 핵심으로서 동유럽을 압도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는 전세계 핵심시장의 상위 20개국 가운데 40%를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AT커니는 공식적인 주요자료 이외에 11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신흥 시장의 유통시장의 패턴과 파급효과를 검진하였고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신흥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기 전 평균 5~10년 동안 기회의 창이 열린다는 것이고, 진입 시간과 지역에 따라 특정 유통시장의 유형이 다른 것보다 더 잘 작동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신흥 시장에서는 슈퍼마켓이 가장 적합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 유통시장의 확장은 국가의 경제 성장에 크게 공헌한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신흥 시장의 정부 및 정책가들과 공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국가들은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고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는 올바른 경쟁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Glgbal Ratail Development Index (2006년 기준)

순위

국가

지역

국가

리스크

시장

매력도

시장

포화도

시간압박

점수 100%

가중치

25%

25%

30%

20%

1

인도

아시아

55

34

89

76

100

2

러시아

동유럽

43

59

53

90

85

3

베트남

아시아

43

24

87

81

84

4

우크라이나

동유럽

42

37

76

81

83

5

중국

아시아

58

40

57

86

82

6

칠레

아메리카

67

57

47

48

71

7

라트비아

동유럽

58

50

31

88

69

8

슬로베니아

동유럽

76

52

25

70

68

9

크로아티아

동유럽

57

51

28

91

67

10

터키

지중해

46

59

64

40

66

                          

                                  0:높은위협  0:낮은매력 0:포화      0:시간압박없음

                               100:낮은위협 100:높은매력 100:포화안됨 100:진입급박

 

Source : A.T. Kearney, Euromoney, World Bank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