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홍선)가 오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용 보안 제품인 ‘V3 모바일 2.0(V3 Mobile 2.0 for Android)’을 일본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일본 모바일 보안시장에 진출했다. 

오늘 ‘V3 모바일 2.0’ 출시는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단발성이 아닌 대규모로 진행되며, 지난 달 16일에 ‘안랩 모바일 보안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일본 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보안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 제품 출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V3 모바일 2.0’의 특징은 기존 안티바이러스 기능 위주에서 진일보해 물리적 보안을 포함한 종합적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혁신적 신형 엔진을 탑재해 제품 대비 검사 속도와 진단율을 높인 반면, 타사 제품 대비 메모리 사용량과 CPU 점유율은 낮추었다.

이런 본연의 백신기능 강화와 함께 물리적 보안 영역인 도난 방지(Anti-Theft) 기능을 추가하고 파일 암호화, 무선 인터넷 접속 제어, 스팸 차단, 데이터 백업 등 보안 위협에 입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이는 동종 제품 중 가장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다.  도난 방지 기능은 원격 잠금/삭제/초기화를 뜻한다.

스마트폰 분실 시 ‘잠금/삭제/초기화+미리 등록해둔 비밀번호’를 SMS(단문 메시지)로 본인 스마트폰에 전송하면 분실된 단말기를 원격으로 잠그거나 데이터 삭제 및 초기화 등을 할 수 있다. 파일 암호화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문서를 암호화하거나 비밀번호를 설정함으로써 타인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Wi-Fi) 접근 제어, 데이터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V3 모바일 2.0’이 사전에 인가한 안전한 와이파이에만 접속하도록 해준다.

또한, 3G 또는 와이파이 기반으로 데이터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특히 3G인 경우 설정해둔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할 때 미리 알려주어 초과 요금 발생을 방지해준다. 스팸 차단 기능으로는 번호, 단어 별로 SMS, 전화 수신 등을 차단할 수 있다. 전화 수신의 경우 발신인이 불쾌하지 않도록 음성 안내가 나온다.

차단된 전화, SMS는 기록이 남아 향후 필요 시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통해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탑재되어 최종 사용자가 무료로 사용하는 국내 방식과는 달리, 일본 내 유통 파트너인 팬커뮤니케이션즈(http://www.fancs.com/)을 통해 전국 8,000 여 개의 휴대전화 판매대리점에서 판매한다. 즉, 사용자가 처음 휴대전화를 개통 시에 판매대리점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옵션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향후 팬 커뮤니케이션즈 웹 페이지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안철수연구소는 2001년부터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보안에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올해 3월 국내에 선보인 바있는 출시한 V3 모바일 2.0은 단순 스마트폰 백신 차원을 넘어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종합 보안 제품이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단계적인 모바일 보안 전략을 전개해 새로운 해외 사업의 기회를 창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오늘 V3 모바일 2.0 출시를 시작으로 지식경제부의 WBS(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상용화 과제로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악성여부를 분석하고 판명해 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인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기업용 모바일 단말 통합관리 솔루션인 ‘안랩 모바일 센터’,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거래 행위 시 이와 관련된 정보 유출, 불법 과금 등을 유발하는 스마트폰 악성코드에 대한 실시간 탐지를 제공하는 V3 모바일 플러스 등의 통합 모바일 보안 전략 및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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