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섹(대표 신수정)이 모바일 오피스와 연동해 신분증 대용 및 보안 USB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포섹은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카드의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편리하고 강화된 보안 정책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카드는 암호 모듈이 내장돼있어 소지자가 정한 비밀번호를 통해서만 중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금융·전자지불·전화·보안접속·교통 등의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에선 외부인이 기업 내부로 출입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스마트 카드를 지급하고, 카드를 지급받은 근로자는 자신에게 지급된 카드를 이용해 기업 내부를 출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업 내부의 출입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기업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 관리를 수행한다.

그러나 이렇게 스마트 카드를 이용해 컴퓨터 접속 허용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선 스마트 카드의 인증정보를 읽고, 그 인증정보를 컴퓨터로 전송 처리하는 리더기가 별도로 구비돼야 한다. 즉, 기업이 수백대의 컴퓨터를 구비하고 있으면 출입통제용 리더기 외에도 직원 수에 해당하는 만큼의 리더기를 별도로 구매해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이번 인포섹의 특허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 카드가 컴퓨터 등 외부 단말기와 직접 연결돼 데이터 통신을 수행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즉, 1개의 스마트 카드로 사용자 출입 제어와 스마트 카드에 실장된 커넥터를 컴퓨터에 삽입해 사용자 인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내부 컴퓨터 사용에 대한 사용자 인증 장치를 별도로 구비할 필요가 없어 구매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접촉식/비접촉식 모두 단말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출입 관리 및 전산보안 등의 공통 인증을 통합 수행할 뿐만 아니라, USB 메모리와 같은 휴대용 메모리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보안이 강화된 다목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인포섹 보안기술연구소 양만석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물리적 보안체계와 IT보안 체계의 융합 보안이 가능하게 됐다”며 “인포섹은 스마트 카드 특허 기술 외에도 모바일 단말 정보 유출 자단 및 어플리케이션 실행 제어 등 모바일 보안을 강화하는 다양한 특허 기술을 출원해 지적 재산권 확보 및 선도 기술을 통한 모바일 보안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그리드>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