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데일리그리드 = 이사야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지난 3일 용산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의 책임감을 지적하며 이번 지방 선거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호성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건물 붕괴 책임 떠넘기기 하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성장현 후보는 물러나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난 3일 발생한 용산역 앞 4층짜리 건물 붕괴 사고를 두고 직접적인 책임 당사자이자 지휘선상의 최고 책임자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의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태도에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박 후보와 성 후보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정 부대변인은“용산참사 사고는 서울시와 용산구의 무사안일, 안전 불감증, 복지부동, 직무유기가 불러온 전형적인 인재(人災)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의 떠넘기기식 행정을 비난했다.

그는“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용산구에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용산구청장이었던 성장현 후보는 아예 입을 다문 채 말이 없다”면서 “둘 다 뻔뻔하고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정 부대변인은“박 후보는 3일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달부터 (용산)구청에 신고를 했는데 구청은 제대로 보고가 안 된 상태다, 구청이 보고를 못 받았다는 건 문제’라며 유체이탈 화법으로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면서 “용산구청에 책임이 있지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한심하고 울화통터지는 것은 박원순 후보로부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책임을 떠안은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라면서 "성 후보는 지금까지 묵묵부답 입을 다물고 있으며  심지어 현장 방문조차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정 부대변인은“하루에도 수백 명씩 드나드는 건물의 붕괴를 우려한 주민이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구청에 신고하였으나 성장현 후보의 용산구청은 이를 묵살했다”며 “묵살한 죄만 가지고도 성 구청장은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박원순 후보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인 채 허물어져가는 벽에 페인트칠하고 벽화나 그리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당장 폐기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이번에도 힘없는 말단 공무원들 몇 명만 처벌하고 최고책임자인 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성장현 후보가 미꾸라지처럼 책임에서 피해 간다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을 더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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