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3일 덕진노인복지관에서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과 자전거 타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대다수의 어르신들은 승용차가 아닌 자전거와 버스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온 세대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 안전교육이 꼭 필요한 분들이었다.
이에, 시는 이날 자전거는 차에 속함 관련 법규 개정사항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는 방법 야간에 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사항 등 자전거를 탈 때 꼭 알고 지켜야 할 내용에 대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우리가 어릴 적 자전거가 매우 귀해 내 자전거가 없었고 아버지 자전거 타고 다쳐가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라며 “자전거가 교통법규 상 자동차와 같고,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꼭 착용해야 한다는 것 등은 모르고 있었는데 교육을 받아보니 우리 노인에게는 물론이고 어린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호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생활자전거의 주 이용자로 자전거는 잘 타지만, 사고확률도 높아 안전교육의 필수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안전한 자전거 타기로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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