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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더위 속에 말벌까지 기승
최악의 더위 속에 말벌까지 기승
  • 강성덕 기자
  • 승인 2018.07.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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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본부, 말벌·벌집 대처 교육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7일 소방서 119구조대장과 119안전센터장을 대상으로 벌집제거요령 교육 및 주의사항을 전파했다.

[데일리그리드 경기=강성덕 기자] 2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더위 속에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숲이나 계곡, 산지 등을 찾는 피석객이 벌에 쏘이는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도민들이 꼭 알아야 할 여름철 말벌·벌집 대처 요령에 대해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경기북부 소방관서에서는 총 1만4천여 건의 벌집제거출동이 있었으며, 강한 공격성과 벌침의 독성으로 주요 제거 대상인 말벌의 경우 8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동이 가장 왕성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이나 야외 등에서 말벌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거나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먼저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말벌을 자극할만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깔 계통의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와 몸을 겉옷 등으로 감싸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등 벌 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해독제 등을 미리 챙겨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에는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한 후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은 손 보다는 신용카드를 활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으로 찜질하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현기증이나 발진, 어지럼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7일 양주소방서에서 열린 ‘벌집제거 생활안전활동 교육’을 통해 소방서 119구조대장과 119안전센터장을 대상으로 벌집제거요령 교육 및 주의사항을 전파했다.

특히 다수의 벌집제거 등 각종 출동경험으로 표준작전절차(SOP)를 집필한 바 있는 의정부소방서 이상은 119구조대장(51세)을 초청해 말벌 등에 대한 이론, 벌집제거 시 현장조치 방법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등을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