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낸시랭 SNS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공포 섞인 한 마디가 뜨거운 감자다.

낸시랭은 이날(1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왕진진에게 리벤지 포르노 폭로 경고를 받았음을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낸시랭은 방송에서 "분명 지웠는데"라고 공포 섞인 한 마디를 전해 청취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낸시랭은 남편이었던 왕진진이 지난 15일 새벽 메신저를 통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받았다며 무섭고 절망적이라 고백했다.

낸시랭은 "(동영상을) 지웠는데 따로 빼돌린 건지, 복원을 시킨 건지 모르겠다"라며 "제가 남편에게 당한 수많은 폭행과는 견줄 수도 없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낸시랭은 남편의 폭력이 무서워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덧붙여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낸시랭은 현재 심경을 말로 형용할 수 없다고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혼 소송 당시에도 '사랑했었다'며 왕진진의 폭행 사실에 침묵했던 낸시랭. 그는 왕진진과 헤어짐의 끝에 서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고 모든 걸 폭로했다.

과연 왕진진은 이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 동영상을 뜻한다. 연인 사이 합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한쪽의 동의 없이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 모두 리벤지 포르노다.

정부는 현재 리벤지 포르노의 심각성을 인지한 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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