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택배기사 폭행 사건'이 뜨거운 감자다.

인터넷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8일 '마포구 택배기사 지적장애인 폭행 영상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했다.

게시물 영상 속에는 택배기사 유니폼을 입은 이가 일을 돕던 지적장애인 동료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112신고를 통해 '택배기사 폭행 사건'을 접수,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그런데 '택배기사 폭행 사건' 가해자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배드림'에 등장해 시선이 모이고 있다. 그는 논란이 된 '마포구 택배기사 지적장애인 폭행 영상 공유합니다' 게시물 댓글을 통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택배기사 폭행 사건'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는 "저는 홀어머니가 장애가 있으시고, 형도 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을 할 때 형하고 같이 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순간 너무나 욱해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하지 말고 참아야 하고 더 감싸주고 보살펴줘야 하는 것도 알고 있는 제가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맘 아프게 하고 신경 쓰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제 형은 어머니를 설득해서 입원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중들은 가족이라 하더라도 폭력은 용서될 수 없다는 강경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경찰 측 역시 가해자 A씨의 폭행 경위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상습 학대가 존재했는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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