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원 투입, 내년 영농철 이전 미생물 공급

▲ 화천군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화천군이 친환경 순환농업 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15일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에서 배양센터 조성에 착공했다.

총 30억 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는 올해 안에 기본 시설이 준공된다.

군은 공사 준공 후 34종에 달하는 배양 장비를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0년 영농철 이전, 농가에 미생물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유용 미생물은 토양 유기질을 분해해 지력을 높이고 생물의 생장촉진, 품질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업 면적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안전한 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 소득 증가효과도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친환경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가 설치되면, 기존 고가의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천산 농산물의 청정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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