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인제군은 봄철 막바지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군청 공무원을 동원해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특별대책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강원지역 강풍 및 건조경보 발령에 따른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가족단위 야외활동, 행락객 등 입산자 증가로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주요 사찰, 암자, 기도원 등 연등행사 참여자 계도 강화와 산림연접 농경지 소각행위금지 계도 단속, 귀농·귀촌인에 대한 산불조심계도, 초동진화태세 확립, 산불방지 홍보활동 강화 등이 실시된다.

군은 산불방지 총력대응을 위해 공무원 100명과 산불감시원, 노인감시단 등 산불감시인력 555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하며, 차량용 앰프와 행정차량을 활용한 가두방송과 마을방송을 적극 시행해 산불감시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은 대형화되는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예방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가 실시된다.

이번 긴급대책회의는 인제국유림관리소 외 27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석해 2019년 산불발생 현황 및 원인 등을 분석하며,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의 임무를 명확히 하고 진화체계를 구축해 산불기간 이후에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난 4월에 발생한 남전리 산불과 같은 대형 산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산림과 연접한 지역에서 소각행위 발견 시 온정주의에 기대지 않고 단호히 처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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