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과 실천과제에 대한 범도민적 확산의 계기 마련

▲ 전라북도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전라북도는 3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공동으로 ’2019년 사회적경제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성환 도의회의장, 김승환 교육감, 송병주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사회적경제 분야 기업인, 활동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주간’은 ‘사회적기업 육성법’과‘협동조합 기본법’에서 매년 7월 첫째주를 정하고 있고, 7월1일은 ‘사회적기업의 날’, 7.6일은 ‘협동조합의 날’로 지정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제2회를 맞이해 중앙 행사인 통합박람회가 7.5∼7.7일 대전에서 개최되며, 도 주관 행사는 이번 기념식과 토론회 등이다.

오늘 기념행사는 사회적경제 기업 및 조직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과 실천과제에 대한 범도민적 확산을 위해 “천년전북 협동과 연대로 사람을 向한다.“ 라는 주제로 사회적경제기업인과 지원기관, 활동가 등이 함께 모여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의 핵심기지가 될 수 있고 사회적경제가 꽃필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사회적경제가 전북 경제의 포용적 성장의 동력 모델이 되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동안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활동가 및 기업인 11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서 60년대 어려웠던 지역 경제를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임실 치즈의 아버지‘인 故 지정환 신부 추모 영상 상영과 사회적금융 활성화 다짐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사회적경제 제품 인식개선과 공공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10개 기업이 참여해 공공구매 상담존 등 11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전시, 구매 상담, 구매제도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공공기관 등 구매 담당자들에게 공공구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공공영역과 사회적경제 영역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전라북도의 사회적경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관한 전문가 2명의 주제 발표와 송해안 전주대학교 교수 외 5명이 참여하는 주제 토론을 가졌다.

토론회에서 이현민 전북지역개발협동조합 이사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과 사회적경제기금 조성을 제안했고, 전북연구원 황영모 산업경제연구부장은 민·관이 협력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라북도의 사회적경제조직의 규모는 전국의 약 7.2% 비중으로, 1,400여개의 사회적경제조직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은 이윤의 일부를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 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사회적경제주간 행사를 계기로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서비스를 확충 하는 등 사람중심 경제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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