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30주년 맞이하여 ‘새로운 IT스타일’로 심기일전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Company HP, NYSE: HPQ,이하 HP)는 ‘PC · 프린터사업분야’를
‘기업용 하드웨어 · 서비스사업분야’로부터 떼어내어 2개사로 분할할 것’이라고 6일(이하 현지시각)발표했다.

HP 각 사업 부문은 매출·수익 면에서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요일인 5일 부터 분사 발표를 예고 하였다.

 6일 이른 아침 뉴욕증시에서의 HP의 주가는 분사에 따른 실적 호전에 따른 기대감으로 4%포인트 오른 $36.60으로 거래 되고 있다.

HP는 “ 분할될 양사의 주식은 2015년 주주들에게 면세거래 (TAX-FREE TRANSACTION)로 배분할 계획 이며 분사에 따른 세부실행 사항은 조금 더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파란만장한 75년의 역사 – 최근 10년간 연이은 악재 겹쳐

HP는 1939년 미국 대공황기에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Palo Alto)의 차고 에서 사업을 시작,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1호 벤처자본기업이자 지속성장의 대표 아이콘으로 군림해 왔다.
윌리엄 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는 1934년에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5년 후 동전 던지기로 회사의 이름을 "휴렛 팩커드"로 할 것인지 아니면 "팩커드 휴렛"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하였다. 비록 팩커드가 동전 던지기에서 이겼지만 회사 이름을 "휴렛 팩커드"로 지은 일화는 100년 역사의 4/4분기로 접어드는 지금, 전설이 되고 있다.


 ▲ 분할되는 HP의 운명을 책임질 최고경영자 맥 휘트먼 (Meg Whitman)의 어린 시절 : (출처 : 맥 휘트먼의 자서전 중)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남 못지 않게 열심히 일했던 경험과 낙관적인 사상은 이베이(e-bay)를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이베이가 알리바바에 이은 2위 전자상거래 업체가 된 데 대해, 어느 언론인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맥 휘트먼이 떠났기 때문이라고’그녀는 무엇보다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을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훈련 받았기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 

 75년 역사 만큼이나 HP는 파란만장했다.

1999년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가 취임한 이후부터, 잇단 HP 수장의 경질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한때 'IT 여제 (女帝)’로 불린 피오리나가 집권한 HP는 PC분야 최대 라이벌인 컴팩(Compaq)을 인수 합병,매출을 2배 이상 올리는 등 ‘HP제국의 전성기'를 구가하는가 했다. 그러나 역사 깊은 조직에서의 혁신은 쉽지 않았다.
혁신을 강조한 탁월한 그녀의 리더십도 이사진과의 반목으로 인해 비난 속에 사임하며 빛이 바래졌다.
이후 선임된 마크 허드 (Mark Hurd)는 성공적인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전임 최고경영자와는 반대로 혁신 없이
이사회의 비위만 맞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성희롱 추문으로 사임했다.
뒤를 이어 수장에 올라 임기를 1년도 못 채우고 해임된 레오 아포테커 (Léo Apotheker)는 ‘HP로서는 최악의 선택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오랫동안 HW중심 포트폴리오로 사업을 일궈왔던 HP가 SAP의 CEO였던 아포테커를 영입 한데는 SW사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 있었으나,
HP의 주가가 절반으로 곤두박질 치게 되자 CEO로서 자질에 의구심을 낳게 하였었다.

HP가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이 ‘아포테커’의 단독 작품만은 아니었다.
2013년 3월, HP는 이미지프린팅 그룹(IPG)과 퍼스널시스템 그룹(PSG)의 통합을 통해 PPS를 야심 차게 출범시키기도 하였다.
이 PPS가 바로 이번에 분사하게 된 ‘PC · 프린터사업분야’이다.

HP의 뜨거운 감자로 전락한 PC사업부문은 ‘칼리 피오리나’가 PC사업의 대표기업 컴팩을 2001년
250억 달러에 인수하여 외형적으로 매출규모는 성장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렸다.

그녀의 뒤를 이은 ‘마크허드’는 칼리 피오리나의 PC사업부문의 커다란 실책을 크게 만회하며
‘제2의 팍스(PAX)HP시대’로 부활시키는 듯 보였다.그 의 재임기간 동안 HP주당순이익(EPS)는 200% 높아지기도 하였다.
1만5천명에 달하는 직원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외주 중심의 아웃소싱 전략,R&D대폭 축소를 통한 단기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HP의 체질을 더욱 더 약화 시켜 놓았다.

◇ 끝나지 않은 불운

HP는 2011년 레오 아포테커 CEO시절 영국의 검색엔진 기업인 ‘오토노미(Autonomy Corporation”를 110억 달러에 인수했었다.
‘오토노미'가 HP에 매각 하기 전, 찾아간 사람은 HP에 쫓겨나자 마자 ‘래리 엘리슨 (Larry Ellison)’ 당시 회장의 부름을 받고
오라클의 CEO가 된 ‘마크 허드'였었다. 물론 비용을 아끼고 모든 것을 깎는 마크허드와의 협상은 결렬되고 HP에게 오히려 터무니 없이
비싼 값에 팔 수 있었다.
HP에 재직할 당시 HP를 곤경에 빠뜨린 장본인이, 옮겨간 오라클은 위기에서 구해내고 HP에는 본의 아니게 또 한번의 결정타를 날렸던 셈이다.

HP의 오토노미 인수 당시, 분식회계로 대금의 88억 달러의 손실을 상각 처리 했던 것을 HP가 사기매각으로 HP 주가가 한 동안 폭락하기도 했으며,
결국 ‘레이 레인(Raymond J. Lane)회장까지 사임하게 만들었다.
오토노미 회계부정 건에 대해서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사간 상당한 이견이 있어 법정 공방 중이다.

HP의 계속돼 온 악재는 ‘부실인수공방’에서 끝나지 않은 듯 하다.

HP는 최근 캐나다 정부의 ’10년간 정부 물자 조달 금지 처분’ 제재에 직면해 있다. 미국 연방법원에 해외부패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뒤
유죄판결(Conviction) 로 5천88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러시아 관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정부관리에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유죄로 인정된 것이다. 캐나다 연방 조달 법규는 뇌물 수수 등 범죄 사건에 연루된 기업에 대해 정부 관급 계약 자격 박탈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제재 대상인 범죄 행위는 국내외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곧 제재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 분사 계획은 자충수 일까 ? 묘수 일까 ?

분사계획은 이전에도 있었다. 오토노미 인수 후, 반 토막 나버린 주가를 회복시키고자 2011년 아포테커 CEO가 ‘분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명목으로
추진 하였었으나, 이사회의 반대로 결렬되었다. 해임된 아포테커를 대신한 맥 휘트먼(Meg Whitman)은 분사에 긍정적이지 않아 한 동안 계획이 유야 무야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모바일과 온라인 컴퓨팅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처 하지 못하여 한물간 거대 IT공룡의 처지에 되자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휘트먼은 투자자 및 분석가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기술의 변화로 인해 수익성이 나은 분야에 각자 집중하는 것이 한 회사로 가는 통합적 전략 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분사 계획에 따라 각기 연간 560억 달러 수준의 매출과 48억 달러(PC · 프린터사업분야), 58억 달러(기업용 하드웨어 · 서비스사업분야)이상 연수익을 창출하는 2개의 공개기업으로 나뉘게 된다. 기업용 하드웨어 · 서비스사업분야는 ‘HP 엔터프라이즈’라는 사명으로, CEO는 맥 휘트먼 현 CEO가 계속 맡게 되며 회장에는
사외 이사인 패트리샤 루소 (Patricia Russo)가 취임한다. 또한 PC · 프린터사업분야는 ‘HP Inc’를 회사명으로 하여, 디온 웨이즐러(Dion Weisler) 프린터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이 CEO를 맡을 예정이다. 맥 휘트먼은 ‘HP Inc.’에서는 회장직을 겸할 계획으로 분할되는 양 사에 모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

이 같은 HP의 분사 계획 발표를 놓고 월가(Wall Street)의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솔루션 분야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으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실패사례보다는 성공 사례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도넛과 커피 프랜차이즈인 캐나다의 ‘팀홀튼(Tim Hortons Inc.)을 인수 했던
미국의 거대 햄버거 체인 기업인 웬디스(Wendy’s restaurant )는 건강식 붐을 타고 햄버거 대신 샌드위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팀홀튼의 성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둬 들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되자 다시 분할을 시켜 독립된 팀홀튼의 주가 상승에 탄력이 생겨, 결과적으로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8월 24일 ‘버거킹(Burger King)’에 114억 달러라는 돈을 받고 팔아 넘김으로써 분사의 효과가 얼마나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
스웨덴의 볼보가 승용차 사업을 떼어 내어 매각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지만, 사업 비중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ICT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주 에는 휘트먼이 CEO로서 신화적으로 일궈낸 전자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가 전자결제 기업인 페이팔(pay pal)을 분리 시켰다. 페이팔의 분사 소식에 이날 이베이의 주가는 7.5% 뛰었다. IBM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PC사업을 떼어내어 레노버에 팔고 하는 분사 전략은 성공 확률이 높다.
협상이 결렬되었던 EMC와 HP의 빅딜설도 다시 모락 모락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현재, HP는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 Co, www.goldmansachs.com )의 재정 자문과 WLRK(Wachtell, Lipton, Rosen and Katz, www.wlrk.com )
로펌의 자문을 받으며 분사계획을 진행 중이다.


◇ 한국 HP는 30주년 맞이하여 ‘새로운 IT스타일’로 심기일전

국내 건설업계의 사관학교는 ‘현대건설‘, 광고계의 사관학교는 ‘오리콤'이라는 데 ,관련업계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관련분야 개척자로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많은 인재를 배출해 내고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창출해 내기 때문이다.

일명 'IT 사관학교'라 불리는 한국HP(대표 함기호, www.hp.co.kr )가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홀에서
‘HP테크놀로지@워크2014’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HP는 1984년  합작법인인 ‘삼성휴렛팩커드’를 통해 중대형 컴퓨터시스템과 PC, 프린터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유닉스 시스템과
워크스테이션, 서버를 발표하며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까지 아우르는 IT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HP는 특히 2013년 HP 맥 휘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새로운 IT 스타일(New Style of IT)’을 위해 ‘크롬북’, ‘엘리트패드’, 세계 최고 속도의 프린터,
E프린터 등 하드웨어를 비롯 ‘힐리온’(Helion), ‘컨버지드 시스템’(ConvergedSystem), 프로라이언트 Gen9 서버 등 네트워크와 솔루션 등을 출시하며
꾸준한 발전을 해 오고 있다. 특히 x86 서버시장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HP는, 최근 Gen9 프로라이언트 서버 신제품을 발표했으며,
용과 복잡성을 감소시켜 최상의 IT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 한국HP 함기호 CEO가 환영사에서 ‘새로운 IT 스타일(New Style of IT)’을 위한 클라우드 , 모빌리티,빅데이터,시큐리티 4개 분야 솔루션에 대해 말하고 있다. - ‘HP테크놀로지@워크2014 ’


◇ 맥 휘트먼의 전략 ‘새로운 IT스타일’을 위해 주목할 솔루션은 ?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HP 함기호 CEO는 HP CEO맥 휘트먼이 제시한 ‘새로운 IT 스타일(New Style of IT)’을 위한
클라우드 , 모빌리티,빅데이터,시큐리티 4개 분야 솔루션에 대해 주목해줄 것’을 말했다. .
이어, ‘ HP는 매우 명확하고 특화된 ‘클라우드 전략'인 하이브리드 딜리버리,오픈 아키텍쳐,풀 레인지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기조 연설에 나선 K.C. 최, HP 글로벌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문샷(Moonshot)서버를 직접 들고 나와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는데
‘ 기존 x86서버 대비 전력소비 최대 89%, 사용 공간 80%, 비용은 77%를 절감하는 우수한 경제성을 갖춘 인프라로써 기존 인프라로는 경제적 한계에 직면한 데이터센터가 가진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차후 소형 서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HP CEO 맥 휘트먼이 모바일칩을 이용한 초절전형 서버 사업인 ‘문샷 프로젝트’를 통해 저전력 서버 제품 HP 문샷(Moonshot) 서버 출시를 발표할 당시 “100억대에 이르는 인터넷 연결 디바이스의 수는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기존 기술에 소요되는 공간, 전력, 비용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 며, “HP 문샷은 인프라의 경제성을 바꾸고 미래 200억 대의 디바이스를 지원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새로운 IT 트렌드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고 발표한 바와 같이 혁신적인 제품임을 강조 하였다.

K.C. 최, HP 글로벌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문샷(Moonshot)서버를 직접 들고 나와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 ‘HP테크놀로지@워크2014 ’

◇ 국내 대표 구축사례 발표 세션과 패널 디스커션 이어져

HP의 서버를 활용한 ‘ NHN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성공적 구축 사례로 발표하는 세션을 가졌다. 춘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국민 디지털 데이터 ‘각(閣)’은 세계최초로 미국 LEED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받았다.

한국HP의 함기호 대표와 글로벌 마켓 선도 기업의 한국법인 수장인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대표, SAP코리아의 형원준 대표의 좌담회가
와이즈파트너㈜의 고우성 대표 진행으로 마련되어 1000여명이 넘는 참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다.

좌측부터 : 와이즈파트너㈜의 고우성 대표의 진행으로 HP코리아의 함기호 대표,인텔코리아의 이희성 대표, SAP코리아의 형원준 대표가 참가한 좌담회 - ‘HP테크놀로지@워크2014 ’

◇ 한국HP의 30년 역사는객, 파트너,직원들의 덕분

한국 HP 대표 함기호 사장은 “한국 HP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소비자와 파트너, 직원들의 믿음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HP는 사용자가 손쉽고 안전하게 최신 IT기술을 사용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CEO의 역량, 파트너와의 소통과 협업이 중요

‘HP는 MACHINE에 있어 75년 전으로 돌아가, 처음 부터 다시 짚어 보았고 혁신 적인 미래 지향적 솔루션들을 내놓게 되었다. ’라는
K.C. 최, HP 글로벌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의 기조연설에서의 발언과 같이 75년 역사의 HP, 30년 역사의
한국 HP가 분사라는 결단을 내린 지금, 4년 전 HP가 크게 흔들렸던 때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HP의 최고경영자였던 ‘마크 허드’가 해고된 진짜 이유가 화제가 되었을 때, 2010년 8월의 한 일간지 인터뷰에 응한
찰스 하우스의 의미 있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 HP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리더는 칼리 피오리나의 전략적 센스, 마크 허드의 오퍼레이션 스킬, 그리고 루이스 플렛(칼리 피오리나 이전CEO)의
감성지수가 있어야 한다 ” HP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맥 휘트먼이 바로 그러한 차세대 리더이기를 기대해본다.

한국 HP에게 거는 기대는 이역만리 미국의 맥 휘트먼에 대한 그것 보다 더 크다. 국내 전통 산업상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은 수직관계로 일관하여 오고 있지만
우리의 ICT산업은 사뭇 다르다. 한국HP같은 외국계 대기업 – 한국정보공학 같은 중견기업 – 엠투소프트 같은 중소 기업이 수평 관계에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낼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HP의 선전을 기원한다.

 

 

국제부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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