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잠정실적 발표...매출은 6.45% 증가한 66조원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또다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은 66조원, 영업이익은 12조3000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전기 대비 24.6%,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50.92%, 전년 대비 58.1% 급증했다.

이는 당초 업계 컨센서스를 높게 상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을 64조원, 영업이익을 10조3000억원 내외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2년 처음이다. 매출도 이대로 확정된다면 지난 2017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IM 부문, CE 부문 호조가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다는 관측이 짙다. 다만 이번 잠정실적에서는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세한 실적은 향후 연말 주주총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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