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컨센서스 대체로 부합

사진 = 셀트리온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셀트리온(068270) 보고서에서 코로나치료제 가정 변경 및 램시마SC 추정치 하향 반영하여 목표주가 35만원으로 하향하나, 연내 코로나치료제 2/3상 파트1 결과 발표가 예상되고 성장지속이 전망되어 투자의견 BUY을 제시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셀트리온 3분기 매출액 4,568억원(YoY +58%), 영업이익 1,782억원(YoY +73%, OPM39%)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가(-5%) 예상된다"면서 "3분기 단일판매 공급계약체결 공시에서 램시마IV가 매번 등장한 점을 미뤄봤을 때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IV 비중이 전분기 대비 3분기에 공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며 "3분기 램시마IV 매출액은 1,06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코로나치료제 임상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임상 비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램시마SC의 누적 매출액은 약 5,000억원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한 램시마SC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현재로서는 안전 재고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 = 키움증권

다만, "코로나치료제 대규모 생산을 대비 해야하며, 내년 램시마SC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미리 충분한 안전 재고를 보유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럽내 국가별 램시마SC 약가 등재로 인한 출시 국가 확대 본격화가 내년으로 예상되어, 램시마SC의 시장 진입 속도 확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코로나 치료제 2/3상 파트1 데이터 발표가 기대되며, 결과에 따라 국내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예상된다"면서 "개발하는 치료제에 대해 대규모 상업 생산 초기 물량 생산 준비 및 임상 2/3상 개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하고 "코로나 항체 치료제 개발 중인 릴리의 임상 3상 중단으로 동사의 치료제가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1년에는 램시마SC의 공급 물량 확대 및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으로 마진 개선이 가능하며, 다케다 아태지역 사업부 인수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2022년 하반기 램시마SC의 미국 출시 및 3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제품 출시와 CAPA 확장으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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