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은 완성차 판매 호조의 영향

사진 = 현대모비스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키움증권 김민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012330)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300,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은 완성차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983억원 (YoY -0.9%, 이하 YoY 생략)으로, 키움증권 추정(5,106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4,977억원)를 상회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영업이익은 1,614억원으로 (46.1%, OPM 2.0%), 현대/기아차 생산량 감소(-3.3%)에도 불구하고 고가 차종 비중 증가 (중대형 9.3->12.6%, SUV 42.7%->47.9%)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있었다.

전동화 부품 매출은 1.24조원으로 (76.9%, 전체 매출 중 12.5%), 분기 기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BEV (89.6%) 등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른 성장성을 지속했다.

A/S 영업이익은 4,370억원으로 (-11.4%, OPM 23.8%) 주요 지역의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나, 일부 신흥 시장 회복 지연의 영향이 있었다. 현재 글로벌 딜러 가동률은 98.6% 수준으로, 4분기 이후 영업 정상화를 전망한다.

지역 별로는 미주 (OPM 3.7%, -1.0%p), 유럽 (OPM 5.5%, -2.5%p) 지역수익성 감소가 있었으며, 이는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 판매 부진과 유럽지역 공장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의 영향이 있었다. 반면 중국은 (OPM -0.7%) 현대/기아차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 폭을 줄이며, (+2.1%p) 체질 개선이 돋보였다.

3분기 누계 Non-Captive 수주는 $12.83억으로, 북미 주요 OE향 램프, IVI,중국 로컬 OE향 IVI 제품 등의 수주를 통해 이력을 늘려가고 있다.

자료 = 키움증권

김민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4분기 이후 수요 정상화와 전동화의 가파른 성장이 지속될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 6,702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세에 따른 모듈 및 핵심 부품 증가, 현재 수익성 기여가 미미한 전동화 부품도 E GMP 모델 출시가 본격화 될 경우 물량 증가로 인한 손익 개선이 기대되며, 최근 유럽지역 셧다운 논의에 따른 AS 딜러 가동률 하락 등의 우려가 있으나, 이동 제한이나 영업 제한에 자동차 업종이 포함되지 않아 영향이 크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 호조는 "현대/기아차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가 차종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이 있었으며, 딜러 가동률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에 기인한다"면서 "4분기 이후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세 지속과 신흥국 A/S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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