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유학과 미국 대학 입학을 미리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유학의 기본으로 꼽히는 해외 캠프가 잠정 중단돼 다른 국가의 응시생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명 대학에서는 온라인 겨울방학 캠프를 마련해 코로나 위험이 없는 안전한 가정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도 생겨났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도 미래 인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STEAM' 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교육으로 꼽히는 STEA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의 약자로,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 교육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사고(STEAM Literacy)와 실생활문제 해결역량을 배양하는 교육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융합교육을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도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는 "각종 연구결과에서 STEAM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 보다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발달했다는 것이 증명됐으며 STEAM 교육이 미래 세대의 필수 교육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미국주립대 위스콘신대학교의 'STEAM' 캠프는 현지 교수와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진이 위스콘신대학교만의 교육 콘텐츠를 토대로 영어몰입 환경을 조성해 창의 과학 교육을 제공한다.

영어와 과학을 융합한 이 교육은 인성(Character), 컴퓨팅사고(Computing thinking),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핵심 개념적 지식(Conceptual knowledge), 융합역량(Convergence), 창의성(Creativity) 등 미래 인재 역량 (6C)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위스콘신대학교 'STEAM' 캠프는 2021년 1월 4일부터 29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 가능하다.

1:5 STEAM 교육과 1:1 English Conversation을 통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의 이론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보여주는 실질적인 접근방법과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참가학생들에게는 위스콘신대학교 STEAM Camp Certificate가 수여된다.

한편, 200년 역사를 가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는 미국 내 Public IVY리그로 불리는 명문대로, 총 26개의 캠퍼스에 약 20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관계자는 "총 노벨상 수상자 23명을 배출한 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학교와 2018-19년도 세계대학순위센터(CWUR)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27위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한기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