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대표 스티븐 길)는 4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적 상승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업 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HP가 2010년 회계연도 1분기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IT산업 관계자들과 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업계의 선두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HP는 2010년 회계연도 1분기에 3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 높은 실적을 올렸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4억 달러의 매출로 26%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 설정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스티븐 길 대표(사진)는 "한국에서의 주요 핵심 비즈니스 그룹별 괄목할만한 성장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HP는 지속성장을 위해 IT솔루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국내 기업, 기관들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다가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HP는 작년에 전 세계에 걸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했으며, 실적이 좋지 않은 부서에 대해서는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븐 길 대표는 "대부분의 사업부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지만 그렇지 못한 사업부도 있다"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지 못한 사업부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실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길 대표는 이어 "현재까지 추가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지만, 100% 없을 것이라고 확답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HP는 지난 3일 남산 그랜드 하얏트에서 세계 최고의 CIO인 랜달 D. 모트 HP 수석부사장 겸 CIO는 물론 HP 글로벌 임원들이 참석한 ‘CIO 포럼’을 개최해, 국내 CIO들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한국HP는 간담회를 통해 최초로 4월 21일부터 사흘 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을 위한 기업들의 정상회의인 ‘비포이 글로벌 서밋 2010(B4E Global Summit 2010)’을 후원한다며, 이를 위해 엔젤리나 제스퍼스 HP 환경지속성 부분 부사장 등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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