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인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프로그램에서 어려운 문제를 창의적인 두뇌로 풀어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대 대선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4차산업의 물결에 준비하고 대응해야 국제무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미래세대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창의형∙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교육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며, 각 대학들이 점수 위주의 선발이 아닌 학생의 성장 잠재력과 특성 등을 고려해 합격자를 선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181명)의 78.5%인 2496명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 일반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수능위주전형)을 제외한 모든 입학전형이 ‘학종’인 셈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는 학종에 대학입시의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전 학문분야에 걸쳐 학종을 도입했다. 

안현기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고교시절 여러 활동의 ‘동기-과정-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뿐이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도전한 프로젝트들, 그리고 성공 혹은 포기할 수도 있는 고교 생활의 ‘경험’을 유심히 들여다본다”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를 일원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학생들의 잠재역량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다. 최근 경기도에 있는 부천중학교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학생들의 새로운 잠재력 계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적 시도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장 및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은 심리기반, 두뇌기반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뇌움교육의 두뇌유형별 학습프로그램을 참여했던 아이들은 물론, 수업을 참관했던 선생님들의 큰 호응도 함께 얻었다. 프로젝트 수업을 주관했던 선생님은 두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학생들마다 자신의 두뇌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뇌움교육의 취지에 크게 공감을 해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두뇌유형별 학습법이 다른 뇌움교육의 프로그램으로 하루 4시간씩 2일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였다. 1차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반응이 좋아 2차 프로젝트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기존의 수업에서 수동적인 모습을 주로 보이던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두뇌유형을 알아가는 수업과정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들을 보였다. 특히나 성적이 하위권인 아이들은 대부분의 수업시간에 무기력하거나, 아무런 호응이 없는 것이 일상적인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참관했던 선생님들이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수업 후에는 선생님들도 함께 일부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함께 공감하고 느끼는 시간들도 마련되었다.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수업에 참여한 학생 30명 중 95% 이상이 수업결과에 만족을 표했고 또 다시 이런 수업을 받고 싶다고 의사를 밝혀 이번 2학기에도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뇌움교육 수업이 도입되도록 주관하셨던 선생님은 “학생들마다 자신의 두뇌유형을 이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평소 수업시간에 질문에도 아무 반응 없이 앉아있던 아이들이 이렇게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보람 있었다. 지식전달 위주의 교실에서 탈피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두뇌를 탐구하고, 자신에 맞는 학습방법과 공부 습관을 찾아가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안학교를 오픈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던 터에 두뇌를 향상시키고 알아가는 프로그램이 매우 새롭고 신선했으며, 학생들 반응 또한 열광적이어서 놀랬다”고 전했다. 뇌움교육의 프로그램에 대한 부천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긍정적인 호응덕분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연수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뇌움교육 대표인 노충구 박사는 “ 지금까지의 시대는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권위자, 전문가가 되는 시대였다. 그래서 모두가 얼마나 더 많은 지식을 두뇌에 넣느냐가 교육의 목표가 되어왔다. 하지만, 미래의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모든 지식과 정보들이 웹상에 저장되고 클릭 한번이면 그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제는 그러한 지식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해석할 지가 더욱 중요해진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같은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을 통해서는 더 이상 미래형 인재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고 설명했다.

10여년간 두뇌기능향상과 뇌기반 학습법을 연구해온 노 박사는 “이제는 학교에서 지식위주의 수업이 아닌 자신의 고유한 잠재역량을 찾아가는 자기탐구식의 능동적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뇌움교육은 ‘뇌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두뇌유형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두뇌역량을 계발해가는 새로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고 언급하였다

향후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들의 탄생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두뇌 잠재력을 인지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뇌움교육의 확산을 기대해 본다.

김용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