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기업들이 SNS로 국내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코리아, 한국HP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SNS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경품을 제공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코리아트위터만 잘해도 하드가 쏟아진다

현재 2,500여명의 팔로워를 지닌 웨스턴디지털은 자사의 공식 트위터(@wd_korea)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한편 하드 디스크 사용 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인기 제품인 ‘WD 캐비어 블랙’의 리뷰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자사의 하드 드라이브인 ‘WD 캐비어 그린 3TB’ 발표에 맞춰 신제품 체험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WD 캐비어 그린 3TB 신제품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WD 공식 트위터에 발표되는 공지에 맞춰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추첨을 통해 이루어지며 해당 제품이 국내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하는 22일부터 각 당첨자들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향후에도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트위터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웨스턴디지털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내는 팔로워들에게 일반 소비자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의 장점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HP “프린터 고장? AS기사 대신 트위터에 물어봐~”

한국HP는 최근 자사의 프린트 사업부 공식 블로그(http://hpprinting.co.kr)를 오픈하는 동시에 공식 트위터(@hpprinter)도 개설했다.

방문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프린팅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트위터 지기에게 프린터 사용법에 대한 질문을 보낼 수 있다. 트위터 관리자는 직접 답변 가능한 내용은 신속하게 회신해 주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 리뷰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어 구매 전 제품의 이모저모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델코리아트위터로 매출 올리기

PC 제조업체인 델도 트위터를 열심히 운영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해 트위터를 통한 프로모션으로 6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는 델은 이미 2007년부터 공식계정(@dellpeople )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델코리아의 영업부 역시 국내 공식 계정(@DELL4U)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공동구매 이벤트, 각종 할인 정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트위터를 통한 질의 응답 외에도 판매 담당자와 바로 통화가 가능한 핫라인 및 이메일 주소가 공개돼 있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캐논코리아디카족 지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디지털 카메라 전문 업체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공식 트위터(@Canon_PLEX )를 개설, AS를 비롯해 제품 사용에 대한 문의를 받는 한편, 사진 전시회 및 사진 관련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등’ 디카족’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사의 소식 외에도 사진, 영상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진에 관심이 있는 트윗족들에게 필수 팔로잉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웨스턴디지털의 마케팅 담당 류지현 과장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의 장점은 소비자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국내 고객들은 외국계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소통 채널의 등장으로 이러한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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