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 KCB 정보시스템부 팀장 인터뷰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개인 신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개인 신용평가전문회사로, 2005년 국내 19개 대형 금융회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KCB는 국내 최초로 포지티브 정보를 포함한 신용평가 방식을 채택, 연체정보뿐만 아니라 대출상환 실적, 카드사용 실적 등 다양한 형태의 우량 정보를 활용해 개인에 대한 균형 잡힌 신용평가를 추구하고 있다.

KCB는 개인 신용 인프라가 정착되면 건전한 대출이 늘어나 합리적인 소비가 촉진되고, 금융회사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향상돼 선진 신용사회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B는 이처럼 선진 신용문화 창달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 수준의 선진 신용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네티자 DW어플라이언스 제품을 도입해 정보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2010년 1월엔 네티자의 데이터 압축 기술을 추가로 도입해 분석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다음은 서정진 KCB 정보시스템부 팀장의 일문일답.

 

■정보계 시스템의 구축 목표는?

“비즈니스 관점으로 볼 때 KCB 사업의 방향성은 명확했다. KCB는 개인신용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의미 있는 정보로 재구성해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정보계시스템의 구축 목표 또한 매우 확실했다. KCB는 기존의 배치시스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데이터 및 업무규칙 검증의 효율화를 추구했고, 데이터와 서비스의 일관성 및 정확성 유지함으로써 종래엔 없었던 DW/BI 환경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노력을 집중했다.”

■기존 DW시스템의 한계는? 

“기존 DW시스템의 개발과정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먼저 질의 처리 및 결과의 최적 경로 비용을 찾아내는 옵티마이저를 셋팅해야 한다. 또한 DW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름하는 물리 및 논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상당 기간의 테스트 과정과 시간을 들여 최적화된 인덱스 설정하는 것을 비롯해, 업무에 적합한 마트 설계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도 업무가 정형화돼 있을 때만 DW 프로젝트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과거의 방식으로 DW를 구축하면 현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은 적절히 반영할 수 없는 한계를 갖게 된다.”

■기존 DW 시스템과 비교했을 네티자의 장점은?

“NPS20100은 인덱스를 설정할 필요가 없고, 물리 모델에서 자유로운 것을 비롯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데이터 튜닝 포인트가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데이터 아키텍처 등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월등한 물리적 데이터 조회속도를 구현할 있다.”

■향후 추가 투자 계획은?

“KCB는 점차 고급화, 다양화되어 가는 고객의 분석 수요를 만족시키고,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SPSS 등 통계 패키지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정보계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정보계에 통계 패키지를 연동할 경우, 잠재적 대출 수요 등 예측 능력을 높일 수 있고, GIS를 연동하면 거주 지역별 고객 성향 분석 등 특정 지역의 고객 성향을 분석할 수 있어 기업의 좋은 마케팅 리소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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