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결과물 제시, 고객만족도 극대화로 수익창출 기반 마련

NICE신용평가정보는 올해 3월, 네티자의 DW어플라이언스 제품인 ‘트윈핀(Twinfin)’을 도입하고, 숙원이었던 분석자동화시스템인 NICE Workflow(나이스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새 분석시스템 개발에 들어간 이 회사는, 4개월 동안 프로그램/데이터 마이그레이션(오픈시스템→트윈핀)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CB(Credit Bureau)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우 ‘신속한 분석’과 ‘정확한 결과물’이란 두 가지 분석 요소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 은행, 증권사 등의 금융 고객에게 다양한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NICE 역시 마찬가지다. 이 회사 또한 고객이 요청한 신용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고 제공해야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트윈핀 기반으로 새롭게 분석 시스템을 재편한 NICE는 이런 기본적인 생존 요건을 충족은 물론 고객과 함께 롱런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를 만들었다.

◆ NICE신용평가정보 여의도 사옥

[Background] 대용량 데이터 처리 가능한 고성능 DW 요구 증가

비즈니스 환경의 민첩성이 최근 높아진 것을 계기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제품의 최우선 선정 기준으로 ‘실시간 분석’과 ‘확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개의 DW는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가 급속히 쌓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거기다 과거엔 데이터의 단순 통계나 분석에만 치중했던 기업들이 최근 예측 분석 등 고기능까지 요구하면서, DW는 점점 복잡한 양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래 형식의 DW시스템(이 방식은 스토리지, 서버, DB를 별도 구축 운영함)은 방대한 데이터 량을 감당하지 못한 나머지 과부하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기업은 데이터 분석 업무가 지연되는 등 비즈니스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NICE도 한 때는 마찬가지 고충을 겪어야 했다. 이 회사는 대략 4천만 명의 개인신용정보를 기반으로 신용등급/평점 등 분석 결과물을 끊임없이 만들어 은행 등 금융 고객사에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DW시스템은 이런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감당하지 못한 채, 어떤 수준의 분석 임계치를 넘기면 또다시 과부하를 유발하고, 성능은 저하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NICE는 이렇게 떨어진 성능을 회복하기 위해 종래엔 CPU,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를 증설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런 대처법은 임시방편 혹은 궁여지책 밖에 되지 못해, 적정 수준의 임계치를 넘어서면 성능은 또 다시 저하되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서버와 스토리지, DB를 별도로 운영하는 기존 DW시스템은 시스템을 관리하는 데도 과도한 비용을 써야 했다.

기존 방식은 고객들이 원하는 자료를 제 때에 제공하지 못하는 치명적 한계도 갖고 있었다. 신용평가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분석의 적시성’이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성능이 크게 떨어져, 고객이 요청한 분석 결과를 적시에 도출하지 못한 나머지 결과물 전달 마저 지체시키는 불합리한 현상이 수시로 발생했다.

예를 들면 과거 DW시스템에선 가벼운 분석 요청 한 건도 최소 1시간 이상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또한 한 달에 2~3번씩 수행하는 ‘전국민 신용평가’의 경우엔 최소 3시간 넘게 분석 작업에 매달렸다. 거기다 낮은 시스템 처리 성능에 비해 분석 요구는 지나치게 많았다. 하루에 대략 20~30개씩 분석 요청을 받는 NICE의 입장에선 이를 수용하는 것이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됐다.

[Best Practice #1]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네티자

이처럼 종래 시스템을 한계와 문제점에 따른 신속한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NICE는 새 분석 시스템 도입을 전격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를 적시에 보다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찾기에 나선 끝에 DW 어플라이언스라는 새로운 방식의 분석시스템을 그 대안으로 주목한다.

SW/HW 일체형인 DW어플라이언스는 뛰어난 분석 속도와 데이터 압축 능력을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트랜드로 당시 큰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이런 시장의 트랜드를 지켜본 NICE는 먼저 종래 DW시스템과 일부 업체의 DW어플라이언스 제품을 대상으로 데이터 처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BMT 결과 양자 간의 결과치는 그야말로 놀라운 차이를 보여주었다. 기존 DW시스템과 DW어플라이언스 제품 간의 데이터 처리 성능 차이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현격한 것이었다. DW어플라이언스의 처리 성능이 종래 시스템을 몇 배 앞서는 결과를 보여준 것.

이런 결과에 자극을 받은 NICE는 이번엔 DW어플라이언스 제품만을 모아 두 번째 BMT를 진행했고, 분석 처리 성능이 가장 우수해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네티자의 ‘트윈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후 수개월 간의 개발과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한 NICE는 2010년 3월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트윈핀을 도입한 후 지금까지, NICE는 고객 기업에서 요청한 자료를 단 한 번도 지연하지 않고 그리고 적시에 제공해왔다. 이런 성과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트윈핀은 표준 블레이드 기반의 개방형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데이터세트 전반에 걸쳐 데이터 처리와 분석이 가능하고, 1TB 미만부터 1PB 이상까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트윈핀 주요 기능 및 특징

[Best Practice #2] HW/SW 일체형 제품, 관리 포인트 최소화

네티자를 도입한 후 NICE는 다양한 효과를 얻게 됐다. 이 회사는 제품 구축 후 최소 10배 이상 빨라진 데이터 분석 속도를 기반으로 과거 최소한 3시간 30분 가량 걸렸던 신용 평점 분석 업무를 20분으로 크게 단축했다.

이렇게 빨라진 데이터 분석 속도를 이용해 NICE는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즉, 줄어든 데이터 분석 시간만큼 분석 횟수를 2회, 3회 더 늘릴 수 있게 돼, 보다 완성도 높은 최종 결과물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신뢰성 높은 분석 결과를 적시에 제공하게 된 이후 고객 기업들의 만족도는 당연히 크게 향상됐다. 또한 NICE 입장에선 며칠씩 매달려야 했던 상당수 업무를 네티자 제품 도입 후 어떤 경우엔 단 몇 십분, 길어지더라도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게 되면서 업무 지연에 따른 불이익과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었다.

과거 DW시스템은 스토리지, 서버, DB를 별도로 구축했기 때문에 CPU 리소스 현황, 대용량 데이터 관리/튜닝 등 다방면에서 걸친 관리 포인트가 필요했다. 그러나 SW/HW 일체형인 트윈핀은 관리 포인트가 매우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시스템 분리에 따른 다양한 관리 포인트를 일체화함으로써 원천적으로 제거한 것.

또한 네티자 장비의 데이터 압축 능력도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요한 동인이 되고 있다. 트윈핀은 데이터가 많이 적재되면 데이터를 자동으로 압축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트윈핀을 도입한 NICE는 데이터 압축 기능을 이용해 서버나 스토리지를 추가 증설하지 않고도 도입 초기와 동일한 성능을 보장받고 있다.

이렇듯 스토리지나 CPU를 증설할 필요가 없으니 NICE는 시스템 관리요소를 줄이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네티자코리아 측의 적극적인 사후 지원 서비스도 관리효율성을 높이는데 한몫 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 후 네티자는 매달 1회씩 진행하는 정기점검 외에 필요한 경우 수시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Best Practice #3] 분석자동화시스템 구축, 업무 효율 극대화

트윈핀 도입으로 NICE는 숙원사업이었던 분석자동화시스템인 ‘나이스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가 도입하기 원했던 분석자동화시스템은 개발팀을 거치지 않아 현업 부서가 필요한 데이터를 그들이 직접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형 데이터(평점, 등급) 기반의 분석자동화시스템을 만들려는 시도했지만, 그러나 기존 DW시스템은 데이터 분석 시간이 워낙 느리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 구축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이번에 네티자 도입과 함께 결실을 본, 분석자동화시스템은 NICE의 오랜 염원을 풀어줬다. 이 시스템은 대상자, 분석항목, 기준일자 등 데이터 값을 입력하면 요청한 분석 결과값을 자동으로 도출 및 검수해주고, 부서장의 승인이 떨어지면 해당 정보를 곧바로 현업 부서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 미소금융과 신용정보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NICE신용평가정보는 4천만 명 가량의 신용 정보를 분석,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DW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했다."

트윈핀은 분석자동화시스템에서 원천 데이터를 받은 다음, 데이터를 의미 있는 결과값으로 분석한 후 다시 이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NICE는 트윈핀의 도입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효과를 얻고 있다. 분석 속도가 빨라져 이전 보다 훨씬 많은 고객 기업의 요청을 수용할 수 있게 됐고,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어 고객 불만을 크게 해소해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 역시 숙원사업이었던 실시간 자동화 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

NICE는 이 같은 다양한 효과를 토대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완벽히 갖출 수 있었다.

[Future Plan] 리얼타임 DW 구현으로 분석 신뢰성 높인다

NICE는 향후 보다 신뢰성 높은 정보를 고객 기업에 재공하기 위해 실시간 DW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운영DB에서 분석DB로 데이터를 이관하는데 대략 하루를 소요한다. 원천 데이터를 오라클 DB에 쌓은 다음, 트윈핀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에 분석한 데이터가 리얼타임에서 하루 정도 늦은 지체현상이 발생한다.

NICE는 자사 내에 리얼타임 DW가 구현되면 금융 및 비금융권에서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가장 완전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받은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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