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2000년 대 중반부터 제조공장과 사이트별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 후 스피드 경영 체제를 완성했다.

흩어진 데이터 통합을 위해 하이닉스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써가며 GMS(글로벌생산관리시스템), YMS(수율관리시스템), 실시간 리포트 시스템을 차례로 구축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끌어와 적재하는 용도로 인포매티카의 ETL 솔루션인 파워센터를 도입했다.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분석을 정확히 그리고 빨리 할 수 있게 된 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져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GMS, YMS, 하이플러스시스템 담당자를 만나 각 시스템의 중요성과 시스템 구축 후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 기사 개요

1. GMS 담당: 변문수 경영개선실 B/E 자동화팀 차장

2. YMS 담당: 강도욱 정보자동화담당 자동화 1팀 차장

3. 하이플러스시스템 담당: 조원수 경영개선실 자동화그룹 자동화 1팀 차장

 

변문수 ‖ 하이닉스반도체 경영개선실 B/E 자동화팀 차장 일문일답.

 

GMS 역할은? "GMS는 하룻동안 발생한 생산 현황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전사적생산관리시스템이다. 각 제조공장에 산재해 있는 장비효율향상시스템(EES)과 수율관리시스템(YMS), 리포트 시스템과 원가 시스템, 그리고 경영 DW시스템의 일부 마케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 분석 작업을 한다. 하이닉스는 매일 아침 GMS를 이용해 생산 현황을 지표로 제작하고 있으며, 관리자나 경영진은 이 리포트를 토대로 의사 결정을 내린다."

GMS 구축 이유는? "데이터 분석 능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과거엔 생산에 관련된 데이터들이 각 제조공장 및 사이트 시스템에 산재해 있어, 흩어진 데이터를 빠르게 취합하고 정확히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 담당자는 각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내려 받은 후 엑셀을 이용해 데이터를 조합하고 수작업으로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더욱이 이런 작업은 제조공장 별로 수행한 다음, 사이트 별로, 다시 전체 회사 차원에서 수행해야 했기 때문에 분석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GMS 구축 얻은 가장 효과는? "하이닉스는 매일 아침 생산 현황 지표를 만들어 생산 관리자나 경영진에게 배포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엔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오전 11시를 넘겨야 간신히 지표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담당자는 데이터 분석 작업에 오전 시간을 몽땅 허비해야 했고, 관리자와 경영진의 빠른 의사 결정은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파워센터 기반으로 GMS를 구축한 후에는 산재해 있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우선 4시간 걸렸던 생산 현황 분석 작업을 25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되면서, 8시 이전에 리포트를 배포, 경영진의 빠른 의사 결정을 도모할 수 있었다."

GMS에서 파워센터가 하는 역할은? "파워센터는 원천 시스템 내 생산 관련 데이터를 추출, 가공, 적재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데이터 형식에 관계없이 접근하고 통합해 요약 데이터를 구성하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서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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