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회장 이득춘, 이하 KISIA)는 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1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KISIA가 2011년에 추진할 주요 사업은 크게 해외 진출 지원 강화와 고급 인력양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KISIA는 회원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협력해 해외 사업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2~3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해외 사업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및 시개단 등 단순한 홍보 방식에 머물렀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명 온라인 사이트나 유력지의 홍보, 컨퍼런스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추진했던 해외 진출을 중동과 남미, 유럽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KISIA는 회원사들의 중동 진출을 위해 중동 두바이를 비롯해 이스라엘까지 접촉 시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이스라엘 보안회사와 같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보안업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한 KISIA는 정보보안인력난 해소를 명목으로 내년 초 기무사와 MOU를 체결하고, 군에서 실제 사이버 전쟁 훈련을 경험한 우수 인력들이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전문가 자격증(SIS)를 확대 운영하고, 재직자의 전문 교육 및 초급자 실무 교육을 확대 지원하는 등 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한편, KISIA 이득춘 회장은 “IT업계는 향후 5년 간 빅뱅의 시기를 겪을 것”이라며 “올해보단 내년이 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에 함몰되기 보다는 리딩 국가가 될 것이란 자부심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안정된 기반 위에선 새로운 모델과 새로운 기업이 탄생할 수 없다. 기회는 혼란스런 변화 속에서 더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산업계의 도전적인 자세와 참여를 피력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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