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관리시스템(PMS)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PMS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PMS는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패치를 설치하도록 강제 혹은 권고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항상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솔루션. 패치를 강제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보안위험에 노출돼, 전산시스템 전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최근 PMS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업계도 동반성장하고 있는 분위기. 본지서는 3일 국내기업으론 처음으로 PMS 제품을 출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소프트런의 황태현 사장을 만나 회사의 성장배경 및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대한민국에 패치 관리라는 말이 생소했던 시절, 소프트런은 국내 패치관리 시장 개척을 위한 연구개발 및 사업분석을 맞치고, 지난 2003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엔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사도 늘었지만, 시장을 선점한 까닭에 금융 및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패치관리 제품인 인사이터(Inciter)는 국내 PMS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소프트런이 독자 개발해, 특허를 받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사이터는 ‘소프트웨어 설치 및 패치관리 전문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설치를 강제하거나, 직원들의 PC 및 서버내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운영체제 및 보안 소프트웨어, 바이러스 백신 등의 업그레이드 및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황 사장은 “기업에서 소수의 관리자들이 다수의 사용자 PC에 설치를 권고하는 패치 및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관리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인사이터는 강제적으로 이런 업무를 지원,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싱 방지 솔루션인 ‘노피싱’은 인사이터와 함께 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 상품.

피싱은 이메일주소, 도메일명, IP주소 등 인터넷 식별자를 위조한 이메일과 사기 웹사이트를 이용해, 사용자의 개인(금융)정보를 절도하는 금융 사기수법이다.

노피싱은 사용자가 접속하는 웹사이트를 분석해, 이미 신고된 사이사이트는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그 외 의심사이트는 소프트런의 자체 분석엔진을 적용, 치밀하게 검출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황 사장은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은 피싱 사이트를 미리 각성하고,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어, 금융사기 및 개인정보 유출 사기로부터 원천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며 “특히 로컬 파밍방지, DNS 변경 방지, 사이트 접속 시 실시간 파밍방지 등을 통해 피싱으로부터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자체 분석엔진을 통해 사용자가 접속하고 있는 사이트가 금융 및 증권 등의 공식사이트인지 판단해줘, 사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런은 앞으로도 전략적인 성장엔진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패치 관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제화 시대에 맞춰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