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정철길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이 김신배 부회장의 뒤를 잇는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SK C&C는 2011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정철길 SK C&C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SK C&C 대표이사(사진)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79년 SK에너지(옛 유공)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이후 SK그룹 경영기획실부장, SK구조조정추진본부 인력팀장, SK 경영경제연구소 경영연구실장을 거쳤다.

이어 2005년 SK C&C에 입사해 경영지원부문장과 공공/금융사업부문장, IT서비스사업총괄을 맡으면서 회사 전반에 걸친 매니지먼트 인프라개선과 대외사업 구조 혁신, 글로벌 진출 교두보 확보 등을 이뤄내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와 더불어 SK C&C는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개선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SK C&C는 부문 중심의 자율책임경영과 신속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성장 및 융•복합 사업 부문에서 G&I(Growth & Innovation) 총괄을 보충하며, 글로벌 ICT 플레이어로의 성장 실행력을 제고키로 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다양화를 통한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기존의 GIC(Global Innovation Center)와 신성장사업본부를 신규사업본부와 그린 IT 사업추진본부로 재편했다.

신규사업본부는 그 동안 씨를 뿌려온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그린 IT사업추진본부는 새로운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대•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 부문 산하에 IT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중장기 IT사업 전략의 실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부문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사업본부를 기존의 G&G부문에서 마케팅부문으로 이관해 기존 IT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조직 분야에서는 IR담당을 신설해 IR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법무실을 확대 재편해 컴플라이언스 본부로 변경했다.

SK C&C 관계자는 “기존 IT서비스 사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동력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책임 경영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박재모 상무가 전무(SI사업부문장)로 승진했으며, 신규 임원으로는 권병곤 상무, 유완옥 상무, 김만흥 상무 등 3명이 선임됐다.

또한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으로는 SK주식회사의 법무실장인 김윤욱 상무가 이동해왔고, IR담당은 SK텔레콤의 박태진 상무가 맡게 됐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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